4,491,265 th visitor since 2017.2.1 ( Today : 1237 )
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2163
Subject. 20대와 30대
Date. 2010-11-09 11:22:40.0 (211.36.27.8)
Name. swindler
Hit. 4325
File.
어제 놀러와에 나왔던 장윤주의 좌우명이었던가?
한번 사는 인생 원하는걸 다 하고 살자라는 내용이었는데,
갑자기 그게 와닿아버렸다.

그렇다고 내가 뭐 원하는걸 억누르고 살았냐 하면 그건 아니고,
근래에 하고 싶은게 있는데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러고보니 어느새 30대 중반이다. (아직 절반을 넘지는 않았다^^)

20대에는 막 지르고 살았던 것 같다.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입밖으로 거침없이 내뱉기도 하고,
그냥 내키는 데로 살았다고나 할까?

아마 그때 적들이 많이 생기긴 했을듯 하다.

3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그런게 많이 사라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를 오랫동안 봐오던 사람들은 한마디로
'인간 됐다'고 표현한다.

어떤게 꼭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니지만,
스스로 노력해서 변했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세월의 힘이랄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2.
어젯밤에는 좀 다른 꿈을 꾸었다.
용기가 가장 없었던 시절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 났다고나 할까?

지금 생각해보면 용기가 없었다기보다는 너무 고민이 많았다는 표현이 적절한듯 하다.
20대에 막 지르고 살았다는 말과 상반된다. (이것도 꽤 오래전 일이다.)


3.
어찌되었든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다.
가끔 돌이켜 생각해보는 추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뿐.

지금 주목해야 하는건 과거가 아니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163/0






Name
Password
Comment
Copyright © 1999-2017, swindler. All rights reserved. 367,611 visitor ( 1999.1.8-2004.5.26 ), 2,405,771 ( -2017.01.31)

  2HLAB   2HLAB_Blog   RedToolBox   Omil   Omil_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