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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2163 |
Subject. | 20대와 30대 |
Date. | 2010-11-09 11:22:40.0 (211.36.27.8) |
Name. | swindler |
Hit. | 4325 |
File. | |
어제 놀러와에 나왔던 장윤주의 좌우명이었던가? 한번 사는 인생 원하는걸 다 하고 살자라는 내용이었는데, 갑자기 그게 와닿아버렸다. 그렇다고 내가 뭐 원하는걸 억누르고 살았냐 하면 그건 아니고, 근래에 하고 싶은게 있는데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러고보니 어느새 30대 중반이다. (아직 절반을 넘지는 않았다^^) 20대에는 막 지르고 살았던 것 같다.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입밖으로 거침없이 내뱉기도 하고, 그냥 내키는 데로 살았다고나 할까? 아마 그때 적들이 많이 생기긴 했을듯 하다. 3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그런게 많이 사라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를 오랫동안 봐오던 사람들은 한마디로 '인간 됐다'고 표현한다. 어떤게 꼭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니지만, 스스로 노력해서 변했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세월의 힘이랄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2. 어젯밤에는 좀 다른 꿈을 꾸었다. 용기가 가장 없었던 시절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 났다고나 할까? 지금 생각해보면 용기가 없었다기보다는 너무 고민이 많았다는 표현이 적절한듯 하다. 20대에 막 지르고 살았다는 말과 상반된다. (이것도 꽤 오래전 일이다.) 3. 어찌되었든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다. 가끔 돌이켜 생각해보는 추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뿐. 지금 주목해야 하는건 과거가 아니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1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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