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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263

Subject.

오늘 한 뻘짓(?)

Date.

2012-07-20 10:26:53.0 (211.36.27.3)

Name.

swindler

Hit.

383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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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174_1.jpg

작년 이맘때쯤에 우산쇼핑을 한 적이 있다.

우산은 그냥 필요할때 가까운데서 사거나, 자주 잃어버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산을 종류대로 (장우산, 2단, 3단, 5단 ) 한번에 다 산것이다.

앞으로 잃어버리지도 말고 더 사지도 말고 라인업을 구축(?)하여 잘 써보자는 의도.

근데 1년사이에 무려 2개나 잃어버렸다.

둘다 장우산,

그러다보니 장우산을 하나 더 사야 될일이 생겼는데,
잃어버린 우산중 하나가 상당히 마음에 들기는 하나 손잡이가 불편한 흠이 있어서,
과연 그걸 다시 살까 다를걸 살까 고민중...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는데,
쇼핑몰에서 봤더니 16,800원 하는것이다.
어라, 내 기억에는 분명히 2만원 넘게 주고 산것 같은데...
여기부터 쓸데없는 오기가 발생.

일단 내 홈페이지를 뒤져서 우산을 산 대략적인 날짜를 알아냈다.
(2011년 7월 4일에 우산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아, 그 얼마전에 샀으리라 추측.)

자주가는 쇼핑몰을 하나씩 조회해 봄.

1. G마켓 -> 구매내역 없음
2. 인터파크 -> 구매내역 없음
3. 옥션 -> 어라, 1년치밖에 조회가 안 된다. 답답해 미칠 지경.

당연히 1년전 쇼핑했던 메일은 지우고 없고, (이런 메일은 바로바로 지운다.)
1년전 카드내역을 조회
-> 카드사 상세 조회가 1년밖에 안 된다. (카드결제내역 메일도 오래 지나지 않으면 지운다.)

은행계좌 조회를 시작.
그 시점쯤에 카드사 미리 결제를 한 내역을 찾아냄 (나는 물건을 카드로 사고 대부분 미리 결제를 한다.)

다시 카드사이트에서 조회.
오호라, 미리 결제 내역은 1년 넘은것도 조회가 되는구나.

드디어 찾았다. 11번가.

11번가 가서 보니, 1년전 구매내역 조회가 되는구나.

그랬더니, 우산을 21,700원 주고 샀네.
지금은 16,800원이고,

손해 본 느낌이다.

사실 저 몇천원 손해본 느낌보다는 이 뻘짓을 하느라 쓴 시간이 더 아깝겠지만 ㅠㅠ
(우산가격이 그때는 비쌌고, 최근에 가격을 내린듯 ㅋㅋ)

ps. 문제의 그 우산 totes의 24k(우산살 24개) 수동장우산이다.
이놈이 제일 문제가 뭐냐하면, 손잡이가 일자형이라 들고 다니기가 상당히 불편하다는 점이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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