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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557
Subject. 자가격리 3일차
Date. 2022-02-02 20:14:45.0 (59.18.176.55)
Name. swindler
Hit. 862
File.
동하가 열이 좀 나서,
보건소에 문의하고 와이프랑 둘이서 아침에 다시 PCR검사를 받으러 떠났다.

보건소도 너무 복잡하고, 그 옆에 있는 선별진료소까지
걸어서 한 30분은 걸리는 듯.
멀리있는 병원에는 갈 방법이 없다.

추운날씨에 한참을 걸어가서 검사받고 오느라 고생이 많았을 텐데,
생각보다는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어제 밤에 후각이 없어진걸 알았다.
다행히 자고 일어났더니 다시 돌아왔다.

1시간 넷플릭스를 보고,
30분 책을 보는걸 몇번 반복했더니 책이 너무 지루한 느낌이다.

조금 패턴을 바꾸어서 영상 보는 시간을 1시간반에서 2시간 정도로 늘리고,
책을 1시간 정도 보는게 나은 것 같다.

이 글을 쓰고나면 다시 책을 1시간 정도 보고,
잠들기 전까지 영상을 1시간 반 정도 볼 것 같다.

오후에도 여전히 동하 열이 많이 난다.
내일 검사결과도 나오지만, 자고 일어나서 열이 좀 떨어졌으면 좋겠다.

이번에 나하고 직원 1명 빼고,
나머지 밀접접촉자들은 전부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내일 동하까지 음성에 괜찮아지면 한시름 덜 것 같다.

오늘도 라면을 하나 끓여먹었는데,
방에서 그냥 물 넣고 라면만 먹는거는 그닥 맛이 없다.

격리중이 아니라면 양파나, 파도 썰어넣고 여러 반찬을 놓고 먹을텐데,
라면도 그렇게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는 걸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하루중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1. 영상 시청
2. 독서

나머지는 뭐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게 없지 싶은데,
저 둘다 오래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
내일은 아마 지겨우면 진짜 공부를 좀 하지 않을까도 생각된다.

회사는 출근하면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하고 업무를 시작할 것 같다.
어제 코로나 확진자가 2만명이 넘었던데,
아마 명절 여파로 당분간 더 늘어나지 싶다.

정부나 지자체 욕을 하고 싶지는 않은데,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서 그런지,
대처가 썩 매끄럽지는 않아서 아쉽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5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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