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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No. 131
Subject. PPL 광고(PPL 마케팅)
Date. 2007-12-12 10:39:03.0 (211.36.27.8)
Name. swindler
Hit. 6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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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 이라는 단어는 많이들 들어봤을텐데
의외로 무슨 약자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은듯.


Product placement

PPL이란 특정 기업의 협찬을 대가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해당 기업의 상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끼워넣는 광고기법.

기업측에서는 화면 속에 자사의 상품을 배치, 관객(소비자)들의 무의식 속에 상품 이미지를 심어 관객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 상품을 자연스럽게 인지시킬 수 있고, 영화사나 방송사에서는 제작비를 충당할 수 있어 「누이좋고 매부 좋은」 방법이다.

초기의 PPL이란 원래 영화 제작시 소품담당자(Prop Men)가 영화에 사용할 소품(Property)들을 배치하는 업무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70년대 이전만 해도 영화의 소품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따랐고, 제품의 협찬을 요구해도 기업들로부터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 당시에는 협찬된 제품이 단순한 소품으로만 활용되었지 브랜드 노출을 꾀하려는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PPL은 1945년 미국 워너 브러더스사가 제작한 <밀드리드 피어스(Mildred Pierce)>에서 보여 준 '버번 위스키(Bourbon Whiskey)'가 최초였지만 본격적인 PPL은 82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티(ET)>다. 영화에 등장한 M&M사의 'Reese's Pieces'라는 초콜릿 캔디는 개봉 3개월 만에 66%의 매출 신장을 기록해 PPL의 효력을 증명했다.

PPL산업이 성황을 이루는 헐리우드에는 전문 에이전시만 100여개가 넘는다. 이들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영화 <부시맨>의 코카콜라병, <피아노>의 야마하피아노, <캐스트어웨이>의 페덱스(Fedex) 상표가 대표적인 예다.

미국에서는 'ERMA(Entertainment Resources Marketing Association)'라는 기구가 영화제작사와 PPL대행사를 회원사로 두면서 영화 컨텐츠와 PPL대행사를 연결시키는 임무를 담당한다.

국내에서는 90년대 초반부터 PPL이 도입되기 시작했는데, 신씨네에서 기획하고 익영영화사에서 제작한 <결혼이야기>가 영화에서 PPL의 효시다. 신혼부부로 등장하는 최민수와 심혜진이 사용한 가전제품은 모두 삼성에서 협찬받은 제품이었다. 이후 94년 진로쿠어스가 <구미호>에 5천만원을 제작비로 제공, 본격적인 PPL 시대를 열었다.

최근에서 TV 드라마 등에서 PPL이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방송 프로그램의 외주 제작비율이 확대되면서 외주 제작사인 독립 프로덕션사를 통해 PPL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know/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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