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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4
Subject. 차세대 DVD 표준 '종전선언'
Date. 2005-04-22 12:11:23.0 (211.219.39.230)
Name. swindler
Hit. 4891
File. htm_2005042209384350005010-001.jpg   
[중앙일보 김현기] 차세대 DVD의 표준 규격이 통일될 전망이다.

그동안 차세대 규격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던 소니 연합세력과 도시바 연합세력은 최근 자신들의 방식을 포기하고 새로운 '제3의 규격'을 공동개발하는 협상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양측도 이 같은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따라서 빠르면 이달 내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과거 비디오 테이프의 표준 규격 채택을 놓고 벌어졌던 '베타 대 VHS' 식의 대결이 DVD에서 재연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차세대 DVD는 현행 적색 레이저를 대체해 청색 레이저를 사용하게 되며 데이터 용량이 현재보다 3~5배 커 고화질 영상을 장시간 녹화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년 동안 소니.마쓰시타 등은 '블루레이 디스크'방식을, 도시바.NEC 등은 'HD DVD'방식을 추진하며 주요 콘텐트 업체인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사를 상대로 치열한 로비전을 펼쳐왔다.


200여 곳의 주요 PC 업체 및 DVD 제조업체들도 소니와 도시바 진영으로 양분됐다.


이와 같던 양 진영이 서로 합의하게 된 배경에는 차세대 규격을 통일하지 않을 경우 영화 소프트웨어 및 기기를 전세계 시장에 보급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했다. "규격이 통일되지않아 사용하기에 불편한 차세대 DVD를 살 바에야 현행 DVD를 쓰겠다"는 소비자들의 압력도 부담이었다.


양 진영의 차세대 DVD관련 제품 출시 일정에 비춰볼 때 표준 규격 통일의 시한이었던 다음달을 앞두고 막판 타협이 이뤄진 셈이다. 소니와 도시바의 총수가 6월에 교체되는 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양 진영은 각각의 방식에서 장점만을 뽑아낸 '하이브리드형 신(新) 규격'을 공동개발할 방침이다. 기존에 양 진영이 도입한 시스템은 기본구조가 크게 달라 어느 한쪽만을 채택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일 표준규격은 소니와 도시바의 기존 기술을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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