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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9
Subject. 프리챌의 섬(SUM) 성공할까? 2004/9/22
Date. 2005-04-25 18:14:10.0 (211.219.39.230)
Name. swindler
Hit. 5232
File. 2004092209584287804_3.jpg    2004092209584287804_5.jpg  
깔끔한 커뮤니티 구성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Freechal이 '소그룹 미디어'라는 섬서비스를 런칭했다. '이상한 나라의 섬'이라는 슬로건의 섬서비스는 2人~ 12人만이 이용할 수 있는 소그룹 미디어 서비스 이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다음의 플래닛, 네이버 블로그 의 1人 미디어와는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는 '섬'서비스.


사람들의 폐쇄적인 속성을 극으로 하여 끼리끼리 문화를 만들어 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1인미디어와 일반 커뮤니티의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섬서비스는 일단 하루 3,000~4,000개의 섬이 생기고 있다고 하니 전지현을 앞세운 네이버 카페가 하루 2,000여개 생긴 것에 비하면 첫 시작은 매우 순조로워 보인다.


하지만, 치열한 커뮤니티간의 싸움에서 프리챌의 섬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을까?


프리챌 섬이란?


섬이란 소그룹 미디어 서비스를 말합니다. 소모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며 관계형 친목관리 툴이기도 합니다. 현재 광범위하게분포되어 있는 소셜네트워크의 변종인 것입니다. 섬 서비스는 기존의 미니홈피와 커뮤니티의 장점을 수용하고 단점을 극복하는 2~12인 사이의 그룹을 대상으로한 서비스 입니다.

카페=버스, 홈피=오토바이, 섬=승용차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기획 초기, 프리챌에서는 카페와 미니홈피와는 다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고민했고, 두개의 서비스를 분석 했습니다. 그런 고민끝의 결론은 카페=버스, 홈피=오토바이 였습니다.




카페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으로 우리끼리 모여 이야기 하는 아담한 공간으로 자리잡기엔 뭔가 허전한 공간이었습니다.


이와는 달리 미니홈피는 누가 들어 왔었는지, 답글은 안달았는지, 내글을 보긴 본건지, 봤다면 누가 봤는지 신경쓰는 곳이었습니다.그렇다 보니 미니홈피에는 진짜나는 없고, 미니홈피에는 조바심만 있었습니다.게다가. 동기들에게 할 얘기, 가족들에게 할 얘기가 따로 있음에도 정확하게 할 수 없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는 승용차 같은 섬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우리끼리 놀러갈 때 버스는 너무 크고 오토바이는 너무 작듯이 우리끼리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승용차 같은 섬을 탄생시키게 된 것입니다.


섬은 오프라인의 관계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였으며, 섬을 통해 각 그룹별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섬에서는 개인 vs 개인관계, 카페 vs 카페의 관계가 아닌, 나를 중심으로 가족, 친구, 회사 동료 들과 같이 현실세계에서의 소셜 네트워크를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섬(SUM)의 탄생배경


섬은 회사가 전개해나갈 비전과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내외부 환경과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 시점에서 가장 타당한 의사결정으로 단기목표를 설정한 것 입니다.


1. 브랜드 슬로건과 정신과 미션, 그리고 브랜드 목표


섬은 '이상한 나라의 섬'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섬=정(情), 추억이고 관리주체도 공동으로 하는 다른 커뮤니티와는 정말 이상한 섬인 것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세상의 모든 우리, 우리라는 인연을 만들 수 있다는 가치를 '섬'서비스를 통해 준다는 것입니다.





2. 2030세대 네티즌 초점 - 서비스 제공 방향의 선회/집중


프리챌에는 많은 1318세대가 많은 포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는 1318세대가 대안이 될수 있는가 고민했고, 트랜드에 민감하고 서비스 전환도가 빠른 1318세대 보다는 2030세대의 네티즌을 타겟층으로 선택하고 집중하였습니다.


3. 외부환경요인


넓은 의미에서 커뮤니티 시장은 경쟁이 격화 되었습니다. 광장형 커뮤니티(게시판/지식검색)부터 미니홈피, 카페/클럽, 메신저 등의 커뮤니티들이 경쟁 심화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프리챌은 틈새를 노려 소그룹 미디어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4. 내부역량 분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장한 프리챌의 내부 역량은 섬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어 내는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섬 서비스 탄생에 보유기술, 인적자원(기획개발능력), 보유 서비스, 예산, 제휴, 기타 전사적 자원을 집중하였습니다.


프리챌 서비스 포트폴리오


프리챌의 서비스는 1인미디어와 개인프로필인 홈피와 중대형/정보 컨텐츠형의 커뮤니티 친목형/소형의 커뮤니티인 섬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모델을 정리했습니다. 검색을 통해 커뮤니티와 미니홈피 컨텐츠들을 홍보하고 일반유저들이 서비스에 도달하도록 가장 기본적인 지원을 할 것입니다.


특히 커뮤니티는 채팅, 프리챌온, 메일, 메신저 등의 서비스가 지원하며 토크박스, 네트워크 게시판을 통해 커뮤니티의 카테고리별 키워드별 통합화하고, 통계/설문/스킨등의 일반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개인공간인 홈피는 홈피타운이라는 하나의 놀이터로 만들어 커뮤니티와 유기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 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마케팅/프로모션


프리챌이 말하는 '섬'은 12명 이하의 주인공들이 방해받지 않는 그들만의 공간에서 또 다른 수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커뮤니케이션하고 고유하고 싶은 감정을 스스럼 없이 표현하고 그들만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가는 그룹 미디어 입니다.


섬 서비스의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는 2030세대/여성적인/ 동화같고 감성정인/ 서비스 브랜드 섬/ 매직넘버 12 입니다. 이러한 키워드 들은 '섬'을 마케팅 하는데 모두 적용되었습니다.


'인원제한 재미무제한'이란 카피로 오프라인 프로모션과 TV 마케팅을 했고, '이상한나라의 섬'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와 동일시 하여 토끼들을 등장시켯습니다.


이렇게 '섬'의 존재를 알린후에는 '섬'의 개설을 유도하기 위해 '숨겨진 ⑫개의 다이아 몬드를 찾아라'라는 온라인 매너 프로모션도 함께 했습니다. 트라우마, 츄리닝 등의 카툰을 통해 섬의 컨셉과 개념을 쉼게 유저들에게 알렸고, '섬'을 개설한 그룹중에서 모델을 발굴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케팅과 운영을 통해 런칭및 인지단계에서는 기술이 30%, 운영이 70% 라는 의미로 '운7 기3'을 재정의 했습니다.


2004년 '섬'을 시작으로한 프리챌의 커뮤니티는 2005년 더욱 발전해 나갈것으로 예상되며 프리챌 스스로도 새로운 섬 서비스의 활용사례를 제시하고 커뮤니티의 다양화 정책을 지속해 나가 '커뮤니티 2005'를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TV에서 토끼 탈을쓰고 '이상한 나라 섬'이라는 카피를 보여주던 CF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회사 출근 길에 지하철에서 축구 골대 앞에 나란히 앉아있는 토끼들을 보았다.그리고는 섬을 만들고야 말았다.


'이상한 나라 섬'은 우리가 생각하는 커뮤니티와는 확실히 다르다.너무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아도 되서 좋고, 혼자만 관리하지 않아서 좋은것 같다. 그렇지만 '치열한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성공할까?' 하는 물음은 여전히 남는다.


지금까지 프리챌은 적절하지 않은 선택으로 힘든 시절을 겪기도 했고 극복해 내기도 했다. 그러한 경험이 이상한 나라의 '섬'이 이상하지 않은 너무나 필요하고 섬에서는 너무나 행복한 그러한 곳으로 만들어주리라 기대한다.


제공=스카이벤처(www.skyventure.co.kr)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know/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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