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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4
Subject. 팬택, SK텔레텍 인수한다
Date. 2005-05-04 09:24:12.0 (211.109.70.164)
Name. swi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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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SK텔레텍 인수한다

팬택계열이 SK텔레콤의 휴대폰 자회사 SK텔레텍을 인수한다.

 이에 따라 팬택앤큐리텔은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업체로 부상하게 됐고 수출 주력기업인 팬택까지 포함한 팬택계열은 세계 휴대폰 빅5 진입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SK텔레콤은 3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SK텔레텍의 지분 60%를 팬택앤큐리텔에 매각,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놓고 최종 협의에 들어갔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팬택에 SK텔레텍의 경영권을 넘기기로 하고 이사회에 안건으로 정식 상정했다”면서 “매각 금액과 조건 등은 이사회 최종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 결과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SK텔레콤이 팬택에 넘길 주식량은 전체 750여만주중 450여만주(60%)로 주당 6만6천원, 총 3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1대 주주(89.13%)였던 SK텔레콤이 해당 지분을 매각하면 남는 지분은 29%로 팬택에 이어 2대 주주로 물러 앉게 된다. 나머지 10%의 지분은 임직원이 가지고 있는 우리사주다.


 이처럼 SK텔레콤이 휴대폰 제조업계의 강한 반발과 정부의 규제 연장 의지에도 불구하고 집착을 보여왔던 미래성장동력 단말기 제조사업을 팬택에 넘기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의 SK텔레텍만으로는 생산규모나 기술, 마케팅력 등에서 여러 모로 약하다”면서 “팬택과 함께 PCS 단말 공동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계약에는 팬택이 SK텔레콤에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한다는 조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는 SK텔레콤이 이같이 판단한 데는 SK텔레텍의 내수 생산량 규제를 중단해야 한다는 KISDI 보고서 유출 등으로 인한 대내외적인 논쟁에 대해 부담을 느낀 데다 경쟁업체들의 견제 등으로 단독 사업보다는 실익을 찾는 윈윈 전략을 택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찾아 “단말기업체와 상생의 길을 찾을 묘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계열은 올해 2800만대의 휴대폰을 전세계에 공급한다는 목표였지만 이번 SK텔레텍 인수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텍의 경우 내수시장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확고한 기반을 갖추고 있고 중국 CDMA 면허도 이미 확보했으며 최근 현지공장까지 건설했다.

 박승정·정지연기자@전자신문, sjpark·jyju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5/05/04
○ 입력시각 : 2005/05/03 16: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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