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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6
Subject. 선 "모든 SW 무료 제공" 선언
Date. 2005-07-25 14:32:38.0 (211.109.70.164)
Name. swi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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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마이크로시스템스(이하 선)가 자사의 모든 소프트웨어(SW)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인포월드에 따르면 조나단 슈워츠 선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미 스탠퍼드대학에서 개최된 ‘올웨이즈온 2005 이노베이션 서밋(AlwaysOn 2005 Innovation Summit)’에서 자사의 모든 SW를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슈워츠 사장은 “선은 그동안 제품과 기술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며 “이는 선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은 SW 무료 제공이 자사의 서버·시스템 등 하드웨어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보급 확대로 SW의 상호 운용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무료화 정책이 커뮤니티를 통해 SW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이 무료로 제공키로 한 SW 가운데는 △선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선 자바 데스크톱 시스템 △스타오피스 △선 자바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N1 데이터센터 매니지먼트 △스토어에지 등이 포함된다.

선은 이미 솔라리스 운용체계의 일부 구성요소들을 무료로 제공 중인데 이미 200만개의 라이선스를 사용자들이 다운로드해 쓰고 있는 상태다. 또 선은 자바 관련 기술도 비용 부담없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공개해 놓고 있다.

슈워츠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용품 제품이 세계에서 최고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금융과 통신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많은 매출을 일으키고 끊임없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도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면 부가적인 시장이 창출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그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인 파이어폭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불충분한 제품이기 때문’이라며 오픈소스 기반 SW의 장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야후 검색은 무료지만 여기에서 제공되는 광고 서비스는 엄청난 금전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선의 무료 정책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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