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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6% "사내커플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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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7 18:10:29.0 (211.109.70.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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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6% "사내커플은 NO"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직장인 절반 이상이 사내커플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천400명에게 사내커플이 될 의사가 있는지 물은 결과 '없다'는 응답이 56.3%로 '있다'(43.7%)는 응답보다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사내커플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26.9%였다.

사내커플이 될 경우 이를 '당당하게 드러내겠다'는 응답자는 25.3%에 그쳤던 반면 47.9%는 '가까운 사람에게만 알리겠다'고 답했고 '몰래 숨어서 만나겠다'는 응답도 26.8%를 차지했다.

사내커플이 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헤어지면 계속 회사 다니기가 곤란해진다'(34.6%)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고, '주변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다'(26.4%), '업무에 지장을 준다'(21.2%)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또 58.5%의 응답자가 '동료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들 중 이를 직접 표현하는 응답자는 7.8%에 그쳤고, '은근히 잘해준다'(53.8%)거나 '내색하지 않는다'(37.9%)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자가 9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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