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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587)
2026년 (141권)
43,161 Pages (평균 306)
소설 41권 29.1%
시/에세이 29권 20.6%
인문 23권 16.3%
기타 22권 15.6%
정치/사회 13권 9.2%
자기계발 5권 3.5%
역사/문화 3권 2.1%
경제/경영 3권 2.1%
과학 2권 1.4%
2025년 (273권)
83,839 Pages (평균 307)
소설 103권 37.7%
시/에세이 54권 19.8%
인문 38권 13.9%
정치/사회 31권 11.4%
기타 21권 7.7%
과학 8권 2.9%
자기계발 7권 2.6%
경제/경영 7권 2.6%
역사/문화 4권 1.5%
2024년 (370권)
106,300 Pages (평균 287)
소설 122권 33.0%
기타 63권 17.0%
시/에세이 52권 14.1%
인문 44권 11.9%
정치/사회 33권 8.9%
과학 25권 6.8%
경제/경영 13권 3.5%
자기계발 8권 2.2%
역사/문화 7권 1.9%
컴퓨터/IT 3권 0.8%
전체 (2,587권)
874,467 Pages (평균 338)
소설 1213권 46.9%
시/에세이 301권 11.6%
기타 221권 8.5%
경제/경영 215권 8.3%
컴퓨터/IT 190권 7.3%
인문 150권 5.8%
정치/사회 106권 4.1%
자기계발 97권 3.7%
과학 79권 3.1%
역사/문화 15권 0.6%
No : 1,947
제목 : 10대를 위한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분류 : 기타
저자 : 마이클 샌델, 신현주 글 / 조혜진 그림
출판사 : 미래엔아이세움
Pages : 213
추천경로 : 이우학교 2024년 중1 책세상 도서
입수경로 : 수지도서관 대여
Rating :
읽은날짜 : 2024-05-31

-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 수업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책을 10대가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쓴 책인데, 샌델 교수가 쓴 것은 아니고 저자인 신현주가 정리하여 쓴 책이다.

샌델 교수는 원저자의 글 '한국의 10대 독자들에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책을 쓴 이후 한국에서 가졌던 공개 강의를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강의 참석자 중에 10대 학생들도 있었는데, 더 많은 10대 학생들이 읽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제목답게 아주 읽기 쉽게 씌여져 있다.
공리주의자, 자유주의자, 공동체주의자 중에서 세 번째가 가장 좋아 보이며
강한 책임 의식, 공동의 희생 정신을 일깨워야 하며, 서로 다른 입장을 존중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No : 1,946
제목 : 마당을 나온 암탉
분류 : 기타
저자 : 황선미 글, 김환영 그림
출판사 : 사계절
Pages : 200
입수경로 : 소장
Rating :
읽은날짜 : 2024-05-30

얼마 전에 읽은 '일곱 빛깔 독도 이야기'를 통해서 황선미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는데,
마침 이 작가의 책이 집에 한권 더 있어서 읽어보았다.
이 작가는 2017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이 작품으로 수상했는지는 모르겠다.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삶과 죽음, 소망과 자유 등의 심오한 주제가 담겨 있는 동화이다.
No : 1,945
제목 : 도넛 경제학
분류 : 경제/경영
저자 : 케이트 레이워스
역자 : 홍기빈
출판사 : 학고재
Pages : 415
추천경로 : 이우학교 2023 책읽기
입수경로 : 서초구 도서관 대여
Rating :
읽은날짜 : 2024-05-28

- 폴 새뮤얼슨의 20세기 경제학을 박물관으로 보내버린 21세기 경제학 교과서

도넛 경제학은 인류의 미래에 낙관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분배적이고 재생적인 설계로 균형을 지키면서도 삶을 번영케 하는 지구 경제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런 열망은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고 천진난만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도넛의 안쪽 고리는 모두가 누려야 할 사회적 기초로 그 아래로 떨어지면 기아와 문맹 가은 인간성 박탈 사태가 벌어진다.
바깥쪽 고리는 생태적인 한계로 이 한계선을 넘으면 기후 변화, 환경 오염, 생물 다양성 손실 등 지구 시스템에 위기가 닥친다.
사회적 기초와 생태적 한계선의 사이, 인간을 위한 최적의 세계가 도넛 안에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150여 년간 맹신해온 경제학에 숱한 오류가 있었음이 만천한에 드러난 상황에서 오만한 경제학자들의 권위의식과 무책임함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한다. 비판이 목적이 아니다.
예기치 못한 경제 위기, 극에 달한 빈부 격차, 가차없는 환경 파괴 등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학교 밖으로 나와 팔 걷어붙이고 나서야 하므로, 제발 세상으로 나와 진짜 필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호소하는 것이다.
No : 1,944
제목 : 그리스 로마 신화
분류 : 기타
저자 : 러셀 펀터 글/마테오 핀첼리 그림
출판사 : 어스본코리아
Pages : 352
입수경로 : 소장
Rating :
읽은날짜 : 2024-05-27

"한 권으로 읽는 어스본 클래식" 시리즈이다.

20대 중반 이전에는 책을 거의 안 읽었는데,
그래서인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읽어본 기억이 없다.

이 책은 집에 있어서 그냥 읽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아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래도 체계적으로 신화를 접해본 적이 없어서 조만간 꼭 한번 접해보고자 한다.
No : 1,943
제목 : 초등학생을 위한 탈무드 111가지
분류 : 기타
저자 : 세상모든책 편집부
출판사 : 세상모든책
Pages : 360
입수경로 : 소장
Rating :
읽은날짜 : 2024-05-26

주말에 읽을 책이 없어서 책장을 뒤지다보니, 읽지 않은 아이책이 있어서 한번 읽어봤다.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분량이 꽤 된다.

탈무드는 히브리어로 '가르침의 교훈' 혹은 '약속'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유대인의 5천년 역사의 흔적이면서 지혜의 근원이다.

초등학생이나 청소년 책을 읽다가 좀 이해가 안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좀 있었다. (탈무드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생각해보니 논리의 흐름이 좀 작위적이라고나 할까?

중학생 아이에게도 그 부분을 읽어보고 느낌을 물어봤더니, 좀 이상하다고는 하네.
이게 과연 나의 눈높이와 안 맞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들 책이라 대충 쓴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
No : 1,942
제목 : 일곱 빛깔 독도 이야기
분류 : 기타
저자 : 황선미 글, 우지현 그림
출판사 : 이마주
Pages : 168
입수경로 : 소장
Rating :
읽은날짜 : 2024-05-25

그림책이라 안 읽을까 하다가 독도 이야기라서 읽기 시작했는데, 독도에 대해서 잘 모르던 내용들도 꽤 많이 등장한다.
독도는 커녕 울릉도도 못 가봤는데, 꼭 방문하고 독도명예주민증을 받고 싶어졌다.
그런데, 1년에 60일 정도밖에 입도를 못 한다고 하니 정말 하늘이 허락해야지만 독도 땅을 밝을 수 있고
그마저도 20분만 가능하다는게 참 아쉽다.
No : 1,941
제목 : 사랑의 기술
분류 : 인문
저자 : 에리히 프롬
역자 : 황문수
출판사 : 문예출판사
Pages : 232
추천경로 : "BTS, 인문학 향연" 책 내용中
입수경로 : 서초구 도서관 대여
Rating :
읽은날짜 : 2024-05-25

무려 1956년에 처음 발행된 책이다. 이 책에는 '출간 50주년에 부쳐' 라고 '에리히 프롬의 삶과 사랑'이라는 짧은 글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에리히 프롬의 마지막 조수로 알려진 라이너 풍크가 쓴 글인데, 이 글도 2006년에 씌여진 것으로 거의 20년이 다 되어간다.

머리말에서 저자가 이 책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하고 시작한다.
"사랑의 기술에 대한 편리한 지침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실망할 것이다. 사랑은 스스로 도달한 성숙도와는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탐닉할 수 있는 감상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기 때문이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상당히 어렵게 읽히는데 이 책을 읽은 소감을 옮긴이도 비슷하게 느꼈다 보다.
"프롬이 제시하는 이론이 반드시 옳다거나 프롬이 제시하는 기술이 반드시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프롬이 보여주는 사랑의 실상과 기술이 우리에게 사랑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생각할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탁월하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널리 읽히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얼마전에 읽은 'BTS, 인문학 향연'을 통하여 처음 알았는데, BTS가 이 책에서 영감을 얻어 'LOVE YOURSELF'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한다.
No : 1,940
제목 :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분류 : 과학
저자 : 최영기
출판사 : 21세기북스
Pages : 204
추천경로 : 이우학교 도서위 위원 장재*님
입수경로 : 소장
Rating :
읽은날짜 : 2024-05-22

서울대 수학교육과 최영기 교수가 만든 책으로,
'읽다 보면 저절로 개념이 잡히는 놀라운 이야기'라고 한다.

점,선,면에서 시작해 피타고라스의 정리까지
초, 중등 학부모 및 교사의 강력 추천,

확실히 과목중에서 수포자가 제일 많은 것은 교육과정에도 문제가 많다고 본다.
자녀의 수학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봄직한 책이다.

얼마전에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무려 3년이 지났구나.
도서위 책읽기 모임의 도서선정에 언급된 책이라 다시 한번 읽어봤다.
No : 1,939
제목 : 한국 요약 금지
분류 : 정치/사회
저자 : 콜린 마샬
출판사 : 어크로스
Pages : 264
입수경로 : 서초구 도서관 대여
Rating :
읽은날짜 : 2024-05-21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의 변화하는 한국을 읽는 N가지 방법"

EO라는 유튜브 채널에 콜린 마샬이 나오는 영상을 먼저 접하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을 참 잘 정했다고 생각했는데 책 내용에 따르면 출판사 직원들이 정한 것이라고 한다.

누가 봐도 한국 전문가인 콜린 마샬 스스로는 단 한 번도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다고 한다. 대신 프랑스어 단어를 빌려 한국 코노셔(Connoisseur)라고 부르는 것이 낫다고 한다.
감정가, 감식가 정도로 번역되는 이 단어는 지식이나 정보보다 친숙함, 친밀감과 가까이 있는 단어다. 코노셔의 목표는 박사 학위를 딸 정도로 깊이 공부하는 것보다 더 잘 '감상'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미국 한인타운에서 살다가 세상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한국)으로 이사를 했고, 지금은 한국인 아내와 함께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다.

"나는 K팝과 성형수술, 북한의 위협처럼 외신이 주로 다루는 소재 정도로만 한국을 알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내가 관찰하고 만난 한국을 새롭게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한국인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내용이다.

ps. 작가는 이 책 내용중 상당부분을 한국어로 썼다.
No : 1,938
제목 : 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UiPath 업무 자동화
분류 : 컴퓨터/IT
저자 : 잔마왕(이주석)
출판사 : 제이펍
Pages : 340
추천경로 : 저자가 친한 후배임
입수경로 : 교보문고 구입
Rating :
읽은날짜 : 2024-05-20

부제가 "데이터 크롤링, 엑셀, 이메일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유아이패스 입문&활용" 이다.

RPA는 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약어로, 그대로 해석하면 '로봇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뜻한다.
단, 이 로봇은 물리 로봇을 뜻하는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로봇을 의미한다.

개발자들은 이런 툴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지만, 개발자가 아닌 경우에는 쉽게 만들 수가 없다.
그래서 RPA 툴들이 존재하는데, 이 책에서는 UiPath 라는 툴을 이용하여 업무 자동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수백개의 워드 파일을 열어서 특정 단어를 전부 다른 단어로 바꾸는 노가다를 UiPath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사실 개발자라고 하더라도 이 툴을 만드는 데는 꽤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또한 직원별 급여명세서를 자동으로 만들어서 이메일을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No : 1,937
제목 : 천 개의 파랑
분류 : 소설
저자 : 천선란
출판사 : 허블
Pages : 376
추천경로 : 이우학교 2024년 중2 방과후 독서토론 교재
입수경로 : 소장
Rating :
읽은날짜 : 2024-05-20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작품이다.
책 마지막에 심사평과 수상소감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심사위원들이 한결같이 다른 작품들이 결말에서 조금 김이 빠져서 아쉬웠다고 한다.

"동물과 로봇, 그리고 인간, 종을 넘어선 이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회복의 연대"

경주마 '투데이'와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콜리는 투데이가 더 이상 행복해하지 않고, 더 이상 달리면 안 될 것 같아서 스스로 말에서 낙마한다.
상식적으로 휴머노이드에게 허용되지 않는 행동이었으나, 콜리는 다른 휴머노이드 기수와는 조금 다르다.

천 개의 단어밖에 모르는 콜리, 휠체어를 타고 살아가는 은혜, 콜리를 직접 고친 연재, 남편을 잃고 혼자서 이 둘을 키워가는 보경 등
상처 입고 약한 이들의 서사를,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따뜻한 파랑(波浪)처럼 아우른다.

결론에서 대부분 해피엔딩을 맞이하지만, 콜리는 다시 한번 투데이에서 스스로 낙마하여 삶(?)을 마감한다.
No : 1,936
제목 : 대치동
분류 : 정치/사회
저자 : 조장훈
출판사 : 사계절
Pages : 416
추천경로 : 이우학교 도서위 위원 장재영
입수경로 : 서초구 도서관 대여
Rating :
읽은날짜 : 2024-05-18

대치동은 모든 유형의 문제와 입시 요강을 낱낱이 분석하여 신속하게 대응하는 대한민국 사교육의 중심이자, 전국의 집값을 들썩이게 하는 부동산 시장의 정점이다.
20년간 학원가에서 일한 저자가 대치동 얘기를 내부에서부터 다루었다.
이 책은 무언가를 폭로하는 책도 아니고, 대학 입시를 위한 안내서도, 입시 전략 수립을 위한 실용서도 아니다.

알던 이야기 반, 몰랐던 이야기 반
그리고 옆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일부 포함되어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긴 했는데, 내용은 무겁게 다가온다.
No : 1,935
제목 : 탈성장 개념어 사전
분류 : 정치/사회
저자 : 자코모 달리사 외
역자 : 강이현
출판사 : 그물코
Pages : 416
추천경로 : 이우학교 교문위 2024년 5월 책모임
Rating :
읽은날짜 : 2024-05-16

"무소유가 죽음이 아니듯, 탈성장도 종말이 아니다"

탈성장 사회를 향한 52가지 개념어 사전이다.
혹시나해서 원서로 찾아봤더니 목차 자체가 알파벳 순으로 되어 있다. 말 그대로 사전이다.

전 세계적인 경제, 사회, 환경 위기의 원인은 끊임없는 성장에 대한 욕구로부터 비롯된 악순환이다. 이러한 위기와 악순환에 대한 해법은 결코 성장이 될 수 없다. 생산과 소비를 포함한 새로운 생활 방식과 성장 없는 사회에 걸맞는 제도를 포함한 다양한 대안들이 세계 각지에서 움트고 있다. 이러한 대안들을 연결하려면 성장만이 제일이라는 기존의 주요 흐름에 맞서는 보다 포괄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탈성장'은 이러한 설명을 포괄하는 하나의 전복적인 용어이다.
No : 1,934
제목 :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분류 : 정치/사회
저자 : 김누리
출판사 : 해냄출판사
Pages : 320
입수경로 : 소장
Rating :
읽은날짜 : 2024-05-16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의 저자 김누리 교수의 정치사회 비평서이이자, 한국 사회 탐험기이다.

"이 시대에 희망을 말하는 자는 사기꾼이다. 그러나 절망을 설교하즌 자는 개자식이다. - 볼프 비어만"

왜 우리는 점점 더 사회적 지옥을 향해 가고 있는가?
환멸의 시대를 넘어, 이제 거대한 전환을 감행하다.

순서가 좀 꼬이긴 했지만, 김누리 교수의 책을 최근에 3권 접하다 보니 겹치는 부분도 많고, 반복해서 주장하는 내용들도 보인다.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라는 책 제목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이 책에 따르자면 독일 교육을 아도리노가 그렇게 규정했다고 한다.

285p. 독일 최고의 수출품은 벤츠나 폴크스바겐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 존엄은 불가침하다"는 독일 헌법 제1조이다. 이는 유럽헌장 제1조로 수출되었다.

저자는 마지막에 라이피즘을 주장한다.
라이피즘이란 자본주의가 개인적 차원에서는 인간의 삶(life)을 파괴하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인간의 생존(life)을 파괴하며, 생태적 차원에서는 인간의 생명(life)을 파괴하는 체제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인간을 소외하고 사회를 와해시키며 자연을 파괴하는 자본주의를 극복하려는 일련의 사상적, 실천적 활동을 뜻한다.
No : 1,933
제목 : 공공디자인 시대
분류 : 정치/사회
저자 : 김주연
출판사 : 스리체어스
Pages : 164
추천경로 : 우리는 책으로 통한다 우책통 2024년 5월 도서
입수경로 : 서초구 도서관 대여
Rating :
읽은날짜 : 2024-05-16

머물고 싶은 도시는 어떻게 다른가?
디자인은 '그들'의 것이 아니다. 도시를 브랜딩하는 보편적 감각이자,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합의 과정이다.
이젠 '공공'이란는 편견 너무 삶의 디자인을 함게 고민할 때다. 도시의 주인공은 결국 시민이기 때문이다.

제도 침술, ESG침술, 시민 침술, 배려 침술, 방지 침술, 재생 침술, 정서 침술 순서대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다.
침술에 혹시나 다른 뜻이 있나 찾아봤지만, 그렇지는 않다.
건축가 출신 시장인 레르네르가 2014년 출간한 '도시 침술'이란 책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나는 항상 도시의 아픈 부위에 침을 한 대 놓아 낫게 하겠다는 꿈과 희망을 키워 왔다"고 밝힌 바 있다.

꽤 많은 사례들이 내 주위에서 겪었던 일들이어서 더 흥미로웠다.
No : 1,932
제목 : 공정하다는 착각
분류 : 인문
저자 : 마이클 샌델
역자 : 함규진
출판사 : 와이즈베리
Pages : 420
추천경로 : 우리는 책으로 통한다 우책통 2024년 5월
Rating :
읽은날짜 : 2024-05-14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걸까?
시간이 갈수록 계층 이동은 어려워지고, 불평등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개개인의 능력을 불가침 가치로 둔 채 공정을 추구하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인 마이클 샌델은 대표작 '정의란 무엇인가' 에서 우리가 흔히 부딪히는 여러 문제들을 예시로 '정의를 정의하기 위한'시도를 했으며,
이 책에서 '성공과 실패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현대사회에 커다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버드나 스탠포드 지원자 4만 명 중에서 일부 자격이 안 되는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지원자를 골라내고 제비뽑기로 뽑는 건 어떨까?
No : 1,931
제목 :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분류 : 정치/사회
저자 : 김누리
출판사 : 해냄출판사
Pages : 260
Rating :
읽은날짜 : 2024-05-13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라는 책으로 김누리 교수를 먼저 접했는데 조금은 와닿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뒤늦게 읽다보니 전체적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아마도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는 책까지 먼저 보았으면 좀 더 나을 뻔했다.

광장을 촛불로 물들여도 정권을 교체해도 우리의 현실이 제자리걸음인 이유가 이 책에서 충분히 설명되고 있고, 그 이후에 다른 책을 읽었다면 김누리 교수의 생각에 좀 더 공감이 되었으리라 본다.

113p. 독일의 교육개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테오도르 아도르노는 "민주주의 최대의 적은 약한 자라"라고 했습니다. 왜 한국에서는 이렇게 민주주의가 취약할까 고민하던 시기에 아도르노의 에세이에서 본 이 말은 저에게 개안의 충격을 주었지요. 이 말이 옳다면 약한 자아를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는 민주주의를 할 수 없다는 얘기지요. 민주주의를 하려면 구성원 하나하나가 강한 자아를 가진 성숙한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니까요. 저는 이 말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가 왜 취약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얼마나 강한 자아를 가지고 있을까요?

117p. 히틀러의 나치즘을 분석해 보면, 성에 대한 억압이 자아를 약화시키고, 약화된 자아는 권력에 굴종한다고 한다.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바로 이 권위주의적 성격의 발생과 기능을 '자유'라는 이념의 맥락에서 조명하고 있다.

119p.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라는 생각이 이미 1970년대 독일 교육개혁의 기본 원리였습니다. -> 다음 책의 제목이 여기서 따 온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기 전까지 그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175p. 지금 한국은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는' 사회가 아니라, '수구와 보수가 과두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No : 1,930
제목 : BTS, 인문학 향연
분류 : 인문
저자 : 박경장
출판사 : 삼인
Pages : 292
추천경로 : 우주소년 저자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2024-04
입수경로 : 수지도서관 대여 (희망도서 신청)
Rating :
읽은날짜 : 2024-05-12

60대 인문학자는 어떻게 BTS의 음악에 빠져 아미가 되었을까?

처음에는 이 책의 주 독자층을 아미로 생각하고 썼는데, 쓸수록 기성세대인 아미 부모님들이 보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BTS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강 건너 불구경하듯 우리 기성세대들만 손을 놓고 있다. (음악도 들어보지 않고)


책을 쓰는 동안 BTS에 관해 출간된 어떤 책도 참고하지 않고, 오로지 인문학자로 살아온 학문의 골방에서 BTS와 내밀하게 만나고 싶었다고 한다.
No : 1,929
제목 : 한밤의 미스터리 키친
분류 : 소설
저자 : 이시모치 아사미
역자 : 김진아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Pages : 260
Rating :
읽은날짜 : 2024-05-12

요즘 봐야할 책이 너무 많아서, 소설을 등한시하고 있었다.
도서관에 들린 김에 오랜만에 볼 목록에 있는 책 외에 소설책을 한 권 들고왔다.

이시모치 아사미라는 작가는 일본 문단이 주목한 천재작가라고 하여, 작년에 '청부살인, 하고 있습니다' 라는 소설을 접해 보았는데,
그 뒤로 두번째 책이다.

술과 안주, 일곱 가지 반전을 곁들인 본격 식욕 자극 미스터리라고 한다.
아마도 다른 곳에 연재했던 일곱 편을 연작소설로 묶은 것이 아닌가 싶은데, 한꺼번에 읽다보니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등장인물 소개라던가 도입부가 너무 똑같다 ㅎ

그래도 마지막 편에서는 전편과 조금 다른 스타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이 책은 작가의 베스트셀러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속편이라고 한다.

기억에 남는 한 부분이 있어 옮겨본다.

" 남편은 아들의 능력을 키워주길 포기한 거네요. 자기 수준까지 도달하는 건 불가능해 보이니 천천히 다정하게 가르쳐서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만들자...

어디서 애를 유괴해 와서 어르는 줄 알았다고 할 정도였으니, 아내 눈에는 자기 아이라고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는 게 아니라 거리를 두는 걸로 보였던 거야. 하지만 그건 아내가 느낀 것 이상으로 위험한 생각이었지."
No : 1,928
제목 : 자유로부터의 도피
분류 : 인문
저자 : 에리히 프롬
역자 : 김석희
출판사 : 휴머니스트
Pages : 348
추천경로 : 이우학교 도서위 위원 황정*님
입수경로 : 소장
Rating :
읽은날짜 : 2024-05-12

한 시대의 명저에서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이라고 한다.
1900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이 작가는 1941년에 이 책을 썼고, 초판 서문 외에 1965년판 서문이 따로 있다.
두 번째 서문이 씌여진지도 벌써 60년이 다 되어간다.
그럼에도 아직 읽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책이다.

인간의 불안을 날카롭에 파헤쳤다고 하는데, 왜 우리는 자유로부터 도망쳐 복종을 택하는가?
현대인의 정신에 대한 에리히 프롬의 통찰이 엿보이며, 인간은 이 책이 처음 씌여진 8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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