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 중학교에서 학부모들 닉네임을 정하라고 해서,
큰 고민없이, 큰 의미없이 '문학중년'이라는 걸 정하긴 했는데,

최근에 있었던 일로 미루어 봐서,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소설이 2022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얼마전 다른 사람들과 이 책과 관련된 얘기를 한 일이 있다.

어떤 사람의 SNS에서 근래에 읽은 최고의 소설이라는 책을 보았는데,
출근길에 지나치던 동천역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그 책이 눈에 띄여 빌려오게 되었다.

절친 김박사 또한 책을 많이 보는 편이라,
가끔 작가나 소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 일은 익숙한데,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이나 기회에 문학 작품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생겨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