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x World - My Books...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황보름
- 클레이하우스
2024-04-24
2024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분 1위를 수상했다는 광고 문구 때문에 읽게 되었다.
참고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가 2020년에 1위를 했었고, 같은 작가의 서른의 반란이라는 책이 2022년도에 수상했다.

서점 대상은 일본의 서점 직원들이 선정한 책인데, 그래서인지 서점 이야기를 다룬 책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 또한 제목 그대로 '휴남동 서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서점 대표 영주, 바리스타 민준과 '휴'로 시작하는 서점이라는 3개의 소재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갑자기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그제야 이름과 특징을 결정지었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땐 이미 등장해 있던 인물과 대화를 나누게 했더니
알아서 내용을 진척시키고 신기하게도 다음 이야기가 떠올랐다고 한다.

서점을 소재로 한 소설들이 어쩌면 공통점이 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따뜻한 포옹과도 같은 책이다.

"서점이라는 공간에 있으면, 우린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니까요."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 이재철
- 홍성사
2024-04-22
가수 이승윤의 아버지가 쓴 책이라고 알고 읽었는데
사실 그런 얘기는 거의 없고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는 목사 부모님의 이야기이다.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편이다

이 책은 1995년에 초판이 나왔고, 2001년에 개정판으로 꽤 오래전에 씌여진 책이다.

* 이우학교 21% 파티에서 블라인드로 고른 책인데, 추천사에는 이승윤의 팬이라면 읽어보시라고 했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기독교인이 읽어야 될 책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이승윤의 팬도 아니고, 기독교도 아니다 ㅎ)

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 - 김혜영
- 연암사
2024-04-21
더 이상 좋은 말 대잔치는 그만!
현생에서 적용하고 실천하는 생활밀착형 윤리 솔루션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다.

착하게 살면 손해 봐, 나만 아니면 돼.
이런 말들로 자기합리화하며 눈 감고 귀 막았던 적이 있나요?

* 이우학교 21%파티에서 퍼실님이 득템하신 책인데, 빌려주셔서 읽어봤다.
저자가 이우학교 출신인지 학부모인지 소문이 있는데, 확인은 못 해 봤다. (책 어디에도 이우학교 얘기는 등장하지 않는다.)

모모 - 미하엘 엔데
- 비룡소 (역자 : 한미희)
2024-04-20
무려 20년 전에 읽었었는데, 다시 읽었다.
역시나 하나도 기억은 나지 않았다.

20년 전에 읽었었던 책을 다시 읽었는데,
역시나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았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청소년 소설로 분류된다.
이 소설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의 신비한 비밀에 대해서 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날이 흐를수록 제대로 즐길 줄 모르고, 상상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 때에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 이우학교 2024 중3 책세상

매스커레이드 게임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역자 : 양윤옥)
2024-04-19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얼마전 우연찮게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두번째 읽게 되었는데, 그 사이에 네 번째 책이 나와서 이번에 읽었다.

내용은 그냥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답고, 마지막에 닛타 형사가 형사를 그만두고 아마도 호텔에 취업하게 될 것 같다.
(후속작이 안 나올 수도 있고, 계속 나올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나 할까?)

예전에 히가시나 게이고가 소설을 몇 권이나 썼을까 궁금해 했던 적이 있었는데, 역자 후기에 정확한 내용이 등장한다.
2023년 4월에 1985년 데뷔로부터 38년, 마침내 100번째를 기록했다고 한다.
일본 내에서는 누계 발행부수가 1억부 (책 매출로만 조 단위를 찍었네 ㅎ)

불안 - 알랭 드 보통
- 은행나무 (역자 : 정영목)
2024-04-17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로 국내에서만 40만부가 넘게 팔렸다고 한다.

불안의 시대에서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현대인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

"우리는 왜 불안한가? 불안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파헤친 불안, 그 원인과 해법을 제시하는 철학서이다.
저자인 알랭 드 보통은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나 역사학, 철학을 전공하고 작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등 철학 에세이와 픽션이 절묘하게 조합된 독특하고 대담한 소설로 큰 일기를 끌었다.
그 이후 '불안', 철학의 위안', '여행의 기술' 등으로 이어지는 행보가 그에게 '일상의 철학자'라는 수식어를 안겨주었다.

* 이우학교 교문위 책모임 2023년 5월

풍수전쟁 - 김진명
- 이타북스
2024-04-16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오랜만에 접했다.
이런저런 논란이 있기도 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누가 뭐래도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흥미위주로 읽기에는 꽤 괜찮은 소설들을 쓴다.

'나이파 이한필베' 라고 뜻을 알 수 없는 의문의 메시지가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대한민국을 짓누르는 저주를 풀기 위한 주인공 은하수와 형언의 역할.

인구감소 위기에서 시작하다가 흐지부지 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소설이 조금 짧기 때문이었을까? (1권짜리 소설이다.)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역자 : 최정수)
2024-04-14
1987년 출간이후 전세계 170개국에서 번역되어 2천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고 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을 7년전에 읽었었는데, 우연히 기회가 되어 다시 읽게 되었다.

꿈의 실현을 위해 떠나는 순례자의 여정이라고나 할까?
양치기가 꿈이었던 소년은 사막을 거쳐, 피라미드를 거쳐,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다.

"하여간 정작 자기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것은 현실로 끌어낼 방법이 없는 꿈속의 여인 같은 것이니 말이다."

* 이우학교 2024 중3 책세상 선정도서

호밀밭의 파수꾼 - J. D. 샐린저
- 민음사 (역자 : 공경희)
2024-04-14
20세기를 뒤흔든 최고의 베스트셀러라고 하는데, 1951년 출간 당시 퇴학당한 문제아라는 소재와 거침없는 속어 때문에 중고등학교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사이먼앤가펑클, 빌리 조엘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1919년생인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초판본 디자인을 살린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인간 존재를 특징짓는 공허함과 소외 그리고 위선적인 기성세대에 대한 예민한 성찰을 통해 전 세계 청춘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는데,
아마 근래에는 예전만큼 독특한 소재가 아니라서 그런지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 2024-04-24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책 내용중에 이 책이 꽤 많이 언급되고 있다. 어쩌면 그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이 책을 더 관심가지고 읽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래 문구가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는데, 정말 대충 읽었나 보다 ㅋ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바보 같은 얘기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정말 내가 되고 싶은 건 그거야. 바보 같겠지만 말이야."

아홉살 인생 - 위기철
- 현북스
2024-04-13
"지나치게 행복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아홉 살은 세상을 느낄 만한 나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주인공 백여민은 아홉 살에 세상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소설은 30년 동안 꾸준히 독자들이 찾았다고 하고 '현북스'에서 새로 출간했다고 한다.
1960년대 산동네 사람들의 힘들면서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에도 선정된 바 있다.

* 이우학교 2024년 중3 책세상 선정도서

Copyright © 1999-2020, swi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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