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247권) | |||
| 75,036 Pages (평균 303) | |||
| 소설 | 97권 | 39.3% | |
| 시/에세이 | 51권 | 20.6% | |
| 인문 | 30권 | 12.1% | |
| 정치/사회 | 28권 | 11.3% | |
| 기타 | 18권 | 7.3% | |
| 경제/경영 | 7권 | 2.8% | |
| 과학 | 6권 | 2.4% | |
| 자기계발 | 6권 | 2.4% | |
| 역사/문화 | 4권 | 1.6% | |
그럼에도 불구하고 - 공지영
- 위즈덤하우스
2025-11-28분류 : 시/에세이
저자 : 공지영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Pages : 328
구입경로 : 수지구 도서관 대여
- 날마다 점점 행복해지기로 했다.
공지영의 섬진 산책
"아인슈타인이 한 유명한 말대로 '매일 똑같은 일을 행하면서 결과가 달라지기를 바라는 것은 미친 짓'이니까. 이제는 조금은 다른 일을 행하기로 했다." - 55p
소방관의 선택 - 사브리나 코헨-해턴
- 북하우스 (역자 : 김희정)
2025-11-27분류 : 인문
저자 : 사브리나 코헨-해턴
역자 : 김희정
출판사 : 북하우스
Pages : 396
추천경로 : 도서관위 책나눔 - 레인맨
구입경로 : 수지구 도서관 대여
- 생사의 순간,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법
'심리학자 소방관'의 20년의 현장 경험과 10년의 심리학 연구를 한 권에 담았다.
저자 - 사브리나 코헨-해턴
키 155cm, 몸무게 48kg의 현직 소방관이다. 영국에서 직급이 가장 높은 여성 소방관 중 한 명이다. 긴급 상황에서의 의사 결정과 지휘 기술에 대한 연구로 카디프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번역 - 김희정
서울대학교 영문학가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배운의 발견>,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 등을 번역했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4 - 손보미, 문지혁, 서장원, 성해나, 안윤, 예소연, 안보윤
- 북다
2025-11-25분류 : 소설
저자 : 손보미, 문지혁, 서장원, 성해나, 안윤, 예소연, 안보윤
출판사 : 북다
Pages : 408
추천경로 : 헐렁한 책모임 2025년 11월
구입경로 : 서초구 도서관 대여
성해나의 '혼모노' 소설을 보기 위하여 이 책을 빌렸다.
헐렁한 책모임에서 선정한 작품이다.
그런데, 성해나의 '혼모노'라는 소설집이 있었구나.
그건 다음 기회에 읽어봐야겠다.
혼모노는 일본어 '본물'에서 유래한 단어로 한국에서는 '진짜'나 '진국'을 뜻한다고 한다. 주로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왜 이런 제목인지는 소설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진짜 무당과 가짜 무당이 등장하는 것인가? ㅎ
익사 - 오에 겐자부로
- 문학동네 (역자 : 박유하)
2025-11-23분류 : 소설
저자 : 오에 겐자부로
역자 : 박유하
출판사 : 문학동네
Pages : 452
구입경로 : 수지구 도서관 대여
책을 읽다가 이해가 잘 안 되거나, 혹은 더 잘 이해를 하고 싶어서
해설을 먼저 읽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이 그랬다.
오에 겐자부로는 소설이라는 형식 안에서 내가 해야만 하는 모든 것은, <익사>에서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작가가 처음으로 아버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말하는 자전적 소설이다.
번역 - 박유하
게이오 대학 문학부 국문학과(일본문학) 졸업 후 와세다 대학 문학연구과에서 일본근대문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AI 전쟁 2.0 - 하정우, 한상기
- 한빛비즈
2025-11-21분류 : 경제/경영
저자 : 하정우, 한상기
출판사 : 한빛비즈
Pages : 380
구입경로 : 서초구 도서관 대여
- AI 세계 전쟁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전략 카드
2023년 출간된
저자 - 하정우
국민주권정부 초대 AI미래기획수석.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학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5년 네이버 랩스 입사 후 2020년부터 네이버 AI랩 소장을 많고, 2023년부터 네이버클라우드로 옮겨 AI혁신센터장으로 일했다.
저자 - 한상기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1기 졸업생이다. 1980년대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 주제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 김민철
- 미디어창비
2025-11-21분류 : 시/에세이
저자 : 김민철
출판사 : 미디어창비
Pages : 336
추천경로 : 도서관위 책나눔 - 만돌
구입경로 : 수지구 도서관 대여
- 닿을 수 없는 그곳의 우리가 잊을 수 없는 오늘의 우리에게
<모든 요일의 여행> 이후 오래 기다려온 김민철 작가의 신작 에세이다.
생생히 발굴해낸 여행의 순간, 그곳에서 발견한 생의 소중한 인연에게 편지를 띄우다.
저자 - 김민철
남자 이름이지만 엄연히 여자.
광고회사 TBW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며 자주 책을 읽고, 때때로 글을 쓰고, 매번 떠나고 싶어진다.
미학개론 - 김동규
- 경계
2025-11-20분류 : 역사/문화
저자 : 김동규
출판사 : 경계
Pages : 272
추천경로 : 우주소년 북토크 작가
구입경로 : 우주소년 구입
- 좋은 쌀, 좋은 밥, 좋은 삶 이야기
"한 그릇의 밥에서, 한 사람의 삶이 시작된다"
매끼마다 먹고 있는 쌀에 대해서 우리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걸 일깨워준 책이다.
저자 - 김동규
초등학교 시절 첫 밥 짓기에서 실패한 이후 쌀과의 특별한 인연이 없었다.
우연한 계기로 쌀의 세계에 빠져들이 2017년 11월 쌀 전문 편집숍 <동네정미소>를 공동 창업해 대표를 맡고 있다. 쌀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직접 고안해내 스스로 대한민국 1호가 되었다.
아주 친밀한 폭력 - 정희진
- 교양인
2025-11-19분류 : 정치/사회
저자 : 정희진
출판사 : 교양인
Pages : 280
추천경로 : 우주소년 북토크 작가
구입경로 : 수지구 도서관 대여
- 여성주의와 가정 폭력
2001년에 출간된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또 하나의 문화)의 개정판이다.
무지의 즐거움 - 우치다 다쓰루
- 유유 (역자 : 박동섭)
2025-11-18분류 : 인문
저자 : 우치다 다쓰루
역자 : 박동섭
출판사 : 유유
Pages : 266
추천경로 : 레쓰비
구입경로 : 선물받음
오랜만에 책을 선물 받았다.
받을 때는 몰랐는데, 펼쳐보니 '배움을 주신분께'라는 낯뜨거운 메모도 적혀 있었다.
이런 책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셨지만, 사실 나는 이 저자의 책을 여러 권 읽어본 적이 있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한국 독자를 대상으로 책을 쓰는 것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국 독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지 몰라, 묻고 싶은 질문을 던지면 대답하는 형식으로 책을 쓰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 어떤 질문도 이전에 일본 미디어로부터 받아 본 적이 없는 내용이라고, 그래서 서문의 타이틀을 '생소한 질문을 만나는 즐거움에 관하여'라고 쓴 것 같다.
지금까지 '우치다 다쓰루'는 교육학자인 줄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하여 자세히 알게 되었다. 자칭 불문학과 무도만 제대로 공부하셨다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한 번은 '이 이상으로 더 열심히 공부할 수는 없다' 싶을 정도로 공부에 매달려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85p
"III. 배움의 즐거움" 이라는 소제목이 특히 와닿았다. 평범한 단어들이지만,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이 역시 흔한 단어 두개의 조합이지만, 내가 여러 번 읽은 몇 안 되는 책 중 하나이다.
ps. 외국 저자의 이름은 출판사마다 표기가 다른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은 전부 '우츠다 타츠루'라고 표기했는데, 이번에는 '다쓰루' 이다.
혹시나 다른 사람인가 잠시 찾아보기도 했다.
저자 - 우츠다 다쓰루 (우츠다 타츠루)
50년 넘게 대중과 소통하며 글 쓰고 수련하는 사상가이자 무도가.
한밤의 아이들 2/2 - 살만 루슈디
- 문학동네 (역자 : 김진준)
2025-11-17분류 : 소설
저자 : 살만 루슈디
역자 : 김진준
출판사 : 문학동네
Pages : 477
구입경로 : 수지구 도서관 대여
살만 루슈디의 <한밤의 아이들>을 처음 들었을 때, 츠지 히토나리의 <한밤중의 아이> 소설과 헷갈린 에피소드가 있다. 추천하기 위해서 언급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런 이유로 읽게 되었다. 읽기 전에는 몰랐는데, 이 작품은 부커상을 무려 세 번이나 수상한 매우 유명한 소설이었다.
(부커상을 어떻게 세 번 받을 수 있나 궁금했는데, 1981년 수상 / 25주년 ‘부커 오브 부커스’ 수상 / 40주년 기념 ‘피플스 부커’를 수상했다.)
이런 에피소드로 인하여 책을 읽는 내내 다른 책을 떠올랐다.
아마, 이 두 소설을 비교하는 독자는 나밖에 없을 것이다.
단수로 표현된 ‘한밤중의 아이’는 유흥가 나카스에 살아가는 주인공 ‘렌지’의 탄생과 삶을 따라가는 개인 서사다.
‘한밤의 아이들’은 1947년 8월 15일 인도 독립의 순간, 신비로운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1,001명의 아이들을 가리킨다. 그중에서도 운명이 뒤바뀐 주인공 ‘살림 시나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그의 아들까지 포함해 4대에 걸친 인도의 역사가 대하소설처럼 흘러간다. 낯선 인도 역사와 더불어 인물과 사건이 쌓여 가는 방식이 독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다.
마술적 사실주의 범주에 속한다는 이 소설은 가끔 X-Men을 떠올리게도 하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연상시키기도 하며, 때로는 막장 드라마 같은 요소도 보인다. 초반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로 흘러가는 전개가 후반부로 갈수록 완성도를 드러내며 흥미진진해지지만, 솔직히 지금 제목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이야기다 아니다. 굳이 따져도 ‘아이’ 이야기에 가깝다.
반면 ‘츠지 히토나리’의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살아가는 유흥가 나카스의 역사(변화)만 다루고 있다. 일본의 역사나 나카스에 대해 몰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한밤중의 아이’는 분량이 적어서 아쉬웠고 후속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 적도 있다. 반면 ‘한밤의 아이들’은 1,0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전자는 조금 더 길었더라면, 후자는 조금 더 짧았더라면 느낌이 달랐을까 하는, 작가가 싫어할 만한 발칙한 상상을 해 봤다.
개인적으로 인도 소설은 생소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아룬다티 로이’의 <작은 것들의 신>이라는 소설이 떠올랐다. 정세랑 작가가 “어떻게 첫 소설을 이렇게 쓸 수 있지?”라며 충격에 빠졌다고 하여 읽게 된 소설이다. 인도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 부커상 수상작이라는 점 외에는 공통점이 거의 없다. 아마도 인도 역사가 꽤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떠올랐을 것 같다. 사실 내가 접해본 인도 소설은 이 두 권이 유일하다.
아마 그 작은 에피소드가 없었더라면 선뜻 손이 가지 않았을 소설이다. 특이하게 읽기 시작한 만큼, 후기도 전혀 상관없는 책 얘기로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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