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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1184
Subject. 우리형
Date. 2005-09-19 01:06:20.0 (203.81.151.209)
Name. swindler
Hit. 3039
File. C8384-00.jpg   
역시 영화는 모르고 보는게 참 괜찮다.

이 영화에 대해서 아는 바는 딱 두가지였다.

원빈과 신하균이 나온다는 점.
형은 공부를 잘하고 동생은 싸움을 잘한다는 점.

실제로 이런 영화인지는 전혀 몰랐다.

꽤 괜찮았다.
그래도 내용상 해피엔딩이 아닐까 내심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라서 아쉽다기 보다는 괜히 슬퍼진 느낌

특히 중간에 나오는 시낭송 부분에서
갑자기 시를 쓰곤 하던 내 모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네잎클로버
----------

너무 괴로워하거나 슬퍼하지마세요
세잎클로바면 어떻습니까?
만약 당신이 네잎 클로바였다면
이미 사람들이 당신의 허리를 잘라갔을것을
당신에게 아무도 시선을 주지 않는다고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늘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이젠 제가
당신의 부족한 잎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그 누구도 당신을 쳐다보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해도
당신은 나에게
세상의 아름다운 잎이기에
하나뿐인 당신은
내게 너무도 특별한 존재이기에
당신을 안 나는 행운 입니다.




-아스피린-

몸살이 나 씹었다네
아스피린
그 쌉쌀한 맛 속에 숨어 있는 진실된 고백
머리야 나아라 머리야 나아라.

감기가 나 씹었다네
아스피린
그 쌉쌀한 맛속에 숨어있는
진실된 고백
감기야 나아라 감기야 나아라.

생리통이 심해 씹었다네
아스피린
그 쌉쌀한 맛속에 숨어있는
여자의 숙명.



ps. 사실 아스피린 들을때는 좀 웃겼다. 특히 '쌉쌀한' 이라는 단어를 발음할때
이보영씨의 입술이..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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