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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1508
Subject. 비가 온다고 한다.
Date. 2007-04-30 18:34:39.0 (211.181.247.3)
Name. swindler
Hit. 3289
File.
비를 흠뻑 맞아본게 언제였을까?

대학교 3학년때였나
집에가는 길에 이유없이 우산을 접고 비를 맞고 걸어갔던 기억이 난다.

나는 창밖으로 내리는 빗줄기 보는걸 좋아하고
따뜻한 커피 한잔과 음악이 겯들여지면 더 좋아하는데.

사실은 한번도 그래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창밖만 쳐다보기에는 내 머리속에서 너무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것 같기도 하고,
내가 제일 못하는 것중의 하나가 그런 여유를 느껴보는 것이다.


가장 기분 좋게 창밖을 내다볼때는
밤새 일하고 뭔가 성과를 냈을때의 아침이 아니었나 싶다.

사람들이 출근하기 전에 자리좀 치우고 씻고 나서 바라보는 창밖의 하루
거기서 하루의 피로를 다 풀어버리지 않았나 싶다.
(비온뒤의 창밖이었으면 더 좋음은 물론이다.)


2.
아직은 비가 오지 않고 있다.

우산은 챙겼지만 비오는 거리를 걷는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비가 왔으면 좋겠다.

비가 개인 후 차분하게 가라앉은 한산한 거리를 걷는게 좋다.

나의 mp3 db에서 rain 으로 검색해서 나온 곡들을 쭉 들어보고 있는데,
오늘은 왠지 이루마의 Kiss the rain 이 제일 맞는것 같다.

창밖으로는 이미 날씨가 흐려지고 있다.
(혼자 있었으면 불을 껐을 듯하다)

퇴근할때쯤에는 비온 뒤의 거리였으면 좋겠는데 ^^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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