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 1512 | ||||||||
Subject. | 나, 대인기피증일까? | ||||||||
Date. | 2007-05-04 12:53:03.0 (211.181.247.3) | ||||||||
Name. | swindler | ||||||||
Hit. | 4646 | ||||||||
File. | |||||||||
언제부터인가 사람 만나는게 참 귀찮아졌다. 약속 잡고 돌아서서 후회하고, 했던 약속 깨는 경우도 있고, 조금만 이유가 생겨도 취소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게다가 일이 바쁠때는 참 좋다. 나도 어찌할수가 없으니까 ^^) 핸드폰에 저장된 203명의 사람들중에서 맨날 보는 직원 빼고, 가족, 친구, 전부 다 포함해서 연락오면 아무런 망설임없이 만나자고 약속하고 약속장소 갈때까지 '괜히 만나나' 싶은 생각 안 들만한 사람 5명도 안 된다. 어떤 면이든 간에 대부분의 사람들과 내가 다르다고 생각하기 시작한건 초등학교때부터인것 같다. 수업시간에 수업도 재미가 없고 (솔직히 너무 쉬웠다. 음악/미술/체육 같은거 빼고) 애들끼리 노는것도 유치해 보이고, 선생님도 대체적으로 존경이 생기지는 않을 뿐더러 머리가 커가면서 나보다 더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긴 진짜 어렸을때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제일 똑똑한 사람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교대의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음도 알게 되었고, 더 지나서는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데 필요한건 많은 지식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결국 내가 택한 도피처는 컴퓨터가 아니었나 싶다. 솔직히 초/중학교 수업시간의 절반이상을 머리속으로 프로그램이나 짜고 있었더랬다. 하여튼, 내가 다른 사람들과 꽤 다른 면이 많다는건 알겠다 이거지.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5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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