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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1645
Subject. 후회
Date. 2007-09-05 10:02:56.0 (211.36.27.8)
Name. swindler
Hit. 3260
File.
개학을 해서 그런지 출근길이 부쩍 막힌다.

얼마전에는 평일 40분만에 도착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1시간 10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는구만.

덕분에 오늘은 자칫하면 지각을 할뻔했다.
집에서 나올때 조금 느긋하게 나오긴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앞차, 그 앞차까지 양재역에서 다 만난것이 아닌가
결국 5분에 한대 온다고 쳐도 10분 일찍 나갔어도 도착하는 시간은 똑같다는 얘기.

여기서 갑자기 '후회'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만약 지각을 했더라면
한 5분만 일찍 나올걸 하는 후회를 했을텐데
사실은 10분 일찍 나와봐야 똑같았다는 사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한게 언제인가
만약에 다시 한번 돌아갈수 있다면 어디로 돌아갈것인가 생각을 해 봤는데,
딱히 떠오르는 시점이 없다.
고등학교 이전으로 돌아가면 다시 빡세게 공부를 해야 되고,
게다가 나름 꽤 열심히 했단 말이지. 더 잘할 자신이 없다.

대학교때로 돌아가면 좀더 즐기고 놀았을지 모르겠는데
사실 뭐 그 시절도 거의 후회가 없다.


처음에 입사를 했을때,
만약 그때로 돌아갔다면 인터하우스라는 회사에 들어가지 않았겠지만
그랬다면 지금 내 주변의 있는 많은 사람들을 모르게 됐을거고
이제 그런 후회도 별로 남지 않는다.


그나마 떠오르는 시점이 하나 있긴 한데,
아마 거기로 갔어도 크게 달라지는게 없었을듯.


결국 난 후회없는 삶을 살고 있는 건가 ^^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6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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