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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663
Subject. 리만 가설
Date. 2007-09-17 08:35:19.0 (211.36.27.8)
Name. swindler
Hit. 4492
File.
후배 동우가 권해줘서 보게된 책인데
근래에 보기 드물게 재밌게 본 책이다.

19세기 수학자인 리만이
제출했던 '주어진 수보다 작은 소수의 개수에 관한 연구'에서
언급한 소수의 규칙들에 관련된 얘기들이 나온다.

리만가설은 쉽게 들여다보면 이해하기는 아주 쉽지만
실제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타함수 등등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존 더비셔라는 수학자이자 작가인 이 사람은
리만가설을 더없이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책이 한 챕터는 수학얘기,
다음 챕터는 수학이 없는 얘기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읽기도 참 편하다.

나도 책의 한 2/3 정도까지에 나오는 수학은 대부분 이해를 할수 있었는데,
복소함수를 그래프에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복소함수는 대학교때 잠시 언급만 하고 넘어간 기억이 있다.)

그나마 대학교때 정수론이나 기하학과 같은 수학과 과목들을 좀 들어서인지
이해에 한발 더 다가갈수 있었는데,

사실 작가말로는 고등학교 수준이면 누구나 이해할수 있다고 했다. (사실 좀 구라다.)


이 책을 보면서 놀라운 사실은 두가지이다.

소수(Prime Number) 갯수의 규칙이 양자역학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그냥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규칙들이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수학이라면 수식을 풀어서 증명하는 것만이 수학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상상력도 풍부해야 되고,
리만가설을 비롯한 문제들이 겉보기만 놓고 봤을때
혼자 그냥 생각하다가 '그럴것 같다' 이렇게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어쨌든 수학에 관심이 있었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고,
이 책을 보고 난뒤 내가 가진 두권의 유사한 책,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 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를 다시 꺼내들었다.
두 책 모두 리만가설안에서 잠깐씩 소개가 나온다.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학문은 수학이 맞는것 같다 ^^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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