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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1711
Subject. 미쳐서 만든 프로그램들
Date. 2007-11-13 10:26:44.0 (211.36.27.8)
Name. swindler
Hit. 4154
File.
집에서 가끔 메신져를 켜보면 직원들이 두부류로 나누어진다.
집에가면 거의 컴퓨터 켜고 메신져 켜 놓는 사람과
거의 메신져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

예전에는 나도 전자에 속했는데, 요즘에는 후자에 속한다.
컴퓨터 켜봐야 그다지 할게 없어서 말이지.

그러고보니 업무 말고는 따로 만드는게 별로 없다.
흥미를 잃어서일까?


지금까지 미쳐서 만들었던 프로그램들이 몇가지 생각난다.


1) 사다리
동네 컴퓨터가게에 있는 아저씨들이 사다리로 밥내기하고 그래서 만들어봤다.
아마 중학교1학년때였나?
그때는 사실 자료구조에 대한 개념같은게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선을 랜덤으로 긋는것까지는 어렵지 않은데
이 구조를 어떻게 저장할것인지 그래서 어떻게 따라갈것인지가 참 애매했다.
아마 미친듯이 집으로 달려가서 죽도록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 무식하게 만들긴 했다. 일단 선을 랜덤하게 따라간 다음에
라인을 따라가며 선이 있는지 없는지 선이 있으면 그 선을 따라가고 그랬다.
사람이 하는것과 유사한 방식이긴 하지만 ㅋㅋ


2) 모뎀용 BBS 호스트 프로그램
처음에 호롱불이라는 프로그램을 쓰다가 (이건 잘 만들어진 완제품 같은 프로그램이다.기능도 많고 다 좋은데 그냥 그대로 쓰라는 프로그램)
등대였나. 이건 좀 classic 이나 analog틱하다. 왠만한 기능은 없고 수정해서 쓰라는

어쨌든 여러가지 쓰다가 기본 모쥴 가져다 만들기 시작했다.
아마 BBS 운영하던 3-4년 내내 만들지 않았나 싶다.

3) Home Automation
고등학교때였다.
학예전에 출품하기 위해서 만들었는데
전등, 오디오를 켜고 끄고, 현관문 열어주고,,,(4포트였는데 하나가 생각이 안 나네.)
나머지 4포트로는 유선조종 탱크를 조종했다.


4) ISOBOT
회사에 처음 입사하고 만든 프로그램
미친듯이 만든건 사실이다.


5) Java Swing Admin Tool
cykey 라는 프로젝트를 할때였는데 사실 프로젝트 자체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회사생활에도 지쳐 있었고,
근데 그중에서 Admin Tool을 java swing을 이용해서 application 으로 만들었는데
그때 거의 swing 소스를 달달 외운듯했다.

결과적으로는 admin tool 을 java 로 만든건 실수라는 생각.
근래에 오라클 설치툴이나 Toad DB2 client Java 버전의 개발자도 다 나하고
같은 생각을 해야 된다고 본다. (실수다 이거지)


그 외에는
애드립카드에 미쳐서 사운드 플레이하거나
코복스카드 만든후 음성 플에이에 미친적하고
대학교때는 SPY++ 이라는 신기한 프로그램을 접한후에
Window Message Hooking에도 잠시 미쳐있었다.

아. 맞다. 그전에 Full Down Menu 가 중학교초기에 프로그래머들의 큰 이슈였는데
그거 만들고 있었다. 만들고 한달쯤 지나니까 아주 쓸만한 라이브러리가 나오더만



그 뒤로 미친적이 없는듯,
미칠게 없기도 하고
왠만하면 다 나와 있기도 하고,
tool 도 한몫한다고 본다.

요즘 툴들은 너무 쉽다.
인터넷에서 자료 찾기도 너무 쉽고,

그것들이 나에게 도전의식과 호기심을 떨어뜨리는 주 원인이라고 본다.
뭔가 좀더 찾아야 된다. 그게 개발이 아니더라도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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