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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1718
Subject. 버스기사와 싸운 사건
Date. 2007-11-20 18:48:05.0 (211.36.27.8)
Name. swindler
Hit. 5001
File.
그러고보니 어제 버스 기사랑 싸운것까지는 아니고 하여튼 뒤지게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


일단 발단은 기사와 왠 승객 한명

승객의 주장을 들어보면 기사가 정류장을 무정차 통과하는 바람에 자기가 조낸 뛰어와서 탔다.
기사가 그래도 되느냐...

기사 주장을 들어보면 그랬을리가 없다. 손님이 엄한데서 기다린거 아니냐...

손님도 뭘 어떻게 해 달라는것도 아니고. 사과하고 앞으로 안 그러겠다고
한 마디만 하면 넘어가겠다고 한다.


하여튼, 거기까지는 좋다 이거지.


가면서 둘이 계속 티격태격한다.


결국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전화했다.
기사도 바로 신고하겠다고 전화를 했다.


그 다음에 기사가 차를 세운다.
신고했으니 경찰 올때까지 기다리시겠단다. (미친거 아냐?)

그래서 내가 기사한테 가자고 그랬는데,
이놈이 못 가겠다는거다.
계속 가자고 했으나 대화가 안 되니
그럼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신고는 내려서 할테니까,
내리겠다고.

그랬더니 이 시간에 여기 내려서 어떻게 가냐고 물어본다. (거기가 차도 잘 안 다니고 하는 동네다.)

내가 걸어가든, 기어가든, 택시를 타고가든 알아서 할거니까 문이나 열어달라 그랬는데,
한참을 망설이다 다시 경찰에게 전화한다.

아까 전화한 기사인데 여기서 못 기다리겠다고 종점으로 와 달라고 한다.



하여튼, 그러다 우리집에서 내리면서 한 마디 더 했다.
'기사아저씨도 잘한거 하나도 없다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ps. 사실 처음에는 손님말을 믿었다. 술도 안 마신거 같고 버스가 무정차로 통과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까....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 거기가 강남정거장이란다. 솔직히 여기서 무정차하는 기사는 없다 ㅋㅋ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718/0






꾸냥 뭐 그런걸 가지고 ... 2007-11-22 08:40
barbell 때리지 그랬냐? 2007-11-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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