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원, Swindler, coolx 님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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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737

Subject.

연인원 30만명

Date.

2007-12-17 12:25:56.0 (211.36.27.8)

Name.

swindler

Hit.

5309

File.

태안에 원유 유출사건으로 나라가 떠들썩하다.
가끔 뉴스로만 접해보지만 아주 심각한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의욕이 앞서서 너도나도 자원봉사를 가는것 같으나,
여기저기 뉴스를 봤을때는
체계가 잡히지 않아 효과적인 지원이 안 되고 있다고 하니 그게 안타깝다.

이 와중에 더이상의 피해는 없을 거라는둥, 이 동네는 걱정안해야 된다는둥
긍정적인 소리만 늘어놓는 대책본부에 있는 새끼들부터 일단 원유에 빠뜨리고 봐야 된다고 본다.

하여튼, 그건 그거고 정확하게 할건 짚고 넘어가자.

일본 나홋카호 기름유출 사고에서는 연인원 30만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가 3달간 투입되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무슨 '30만명의 기적'이네 어쩌네 하던데 말이지.
우리나라에서 그만큼 안 갔다고 무슨 국민성이 어쩌네 하는 것들이 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단어는 '연인원'이다.

국어사전의 힘을 잠시 빌리자.

연인원 [延人員]
[명사]어떠한 일에 동원된 인원수와 일수(日數)를 계산하여, 그 일이 하루에 완성되었다고 가정하고 일수를 인수(人數)로 환산한 총인원수. 예를 들면, 다섯 사람이 열흘 걸려서 완성한 일의 연인원은 50명이다. ‘총인원’으로 순화. ≒연인수·연인원수.

즉, 3달간 동일하게 투입되었다고 봤을때
30만명 / 90일 = 3333명
즉, 하루에 3333명이 평균적으로 자원봉사를 했다는 얘기가 된다.

현재 태안의 경우 기사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일요일인 16일 태안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1만8000여 명. 사고 이후 열흘 동안 총 10만4800여 명(연인원 기준) "

많이 왔구만.... 따져보면 하루 평균 10480명이나...
뭐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긴 하지만
하여튼 따질건 따지자 이거다.

그리고 지금도 탁상공론이네 어쩌네 말이 나오던데,
물자 장비가 수도없이 투입되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없어서 일을 못한단다.
체계가 없는건 둘째치고 잘좀 해보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효율성은 떨어지고,
하여튼 머리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이 딱 맞다.

앞으로 IQ 검사를 명함이나 이력서, 프로필에 꼭 넣었으면 좋겠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737/0


icyz	형이 쓰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견은 첨 본것 같아요 ㅡ.ㅡ 여튼 심하긴 심하더만요. 저 돌덩어리들 닦아서 뭐가 될까 싶을 정도로.. 머 그래도 실제 돕지도 않고 방관하는 것보단 훨씬 가치있는 일이겠지요 ^^;	2007-12-17 12:52

swindler	내가 거의 관심이 없긴 하지... 탄핵 이후로 처음으로 허경영 후보때문에 사회 돌아가는 일에 관심좀 가진듯....	2007-12-17 13:06

swindler	근데 소문에 듣자하니 돌덩이는 그렇게 하나씩 닦는 수밖에 없다네 ㅠㅠ	2007-12-17 13:06

최정민	며칠 닦고 왔는데, 심각합니다요; 지금 그 돌들을 닦아서 열라 큰 냄비에 넣고 끓일까 말까 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_-	2007-12-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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