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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1760
Subject. 불안감? 긴장감?
Date. 2008-01-15 10:28:15.0 (203.248.117.3)
Name. swindler
Hit. 3479
File.
잠시 고등학교 시절 얘기를 써야겠다.

중학교때까지 '정석'이 뭔지도 모르던 나에게
고등학교에서의 자율학습시간 (8시까지였던것 같다.) 은 말 그대로
자율학습인줄 알았다.

처음에 아마 소설책 보고 있었던것 같다.
그러다가 뒤지게 한번 맞고,
정석이라는 책을 처음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 첫 수학시험에서 내가 받은 점수는 정확하게 53점이었다.
객관식, 주관식이 아닌 갑작스럽게 등장한 증명 문제는 당황할수밖에 없었고,,,
53점이니 반은 맞춘거 아니냐 그럴수 있지만,
사실은 43점인데 90점 넘는 사람이 없어서 10점씩 올려준것이었다.



하여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고등학교때는 수학시험 치는 날 아침에는 항상 배가 아팠다.
아마 심리적인 압박감 때문이었던것 같다.
수학시험에서 하나라도 틀리면 개맞듯이 맞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쨌든 프로젝트를 할때마다 초기에 그런 생각이 든다.
알수없는 긴장감이라고 할까.
사실은 불안이라는 단어가 더 맞을듯 싶다.

벌써 10년차니까 1년에 3-4개만 해도 3-40개의 프로젝트는 한것 같고
결과만 놓고 볼때, 힘들거나 어렵긴 했어도 잘 안 끝난 프로젝트가 없는데도
이런 기분을 계속 느껴야 하는 자신이 가끔은 싫기도 하다.


좀 좋게 표현하면 느슨해지지 않고 이런 긴장감을 유지하는게 당연히
자기계발에 도움도 많이 될텐데 ...

지금은 이걸 좀 해소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럴때 가장 땡기는게 쇼핑인데 말이지.
사고싶은게 별로 없다 ㅠㅠ

아니면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지르는걸 주저하게 되거나,,,

10분만에 홈쇼핑에 중독되어 바로 통화버튼을 누르고 있는 우리회사
모과장이 부럽다 ㅋㅋ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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