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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1790
Subject. 10년전 오늘인가.
Date. 2008-03-05 08:35:42.0 (203.248.117.3)
Name. swindler
Hit. 5001
File.
9년전 오늘을 먼저 찾았었는데,
그때 상당히 바빴었나 보다.
주로 우울한 얘기밖에 없다.

10년전 오늘 쓴 얘기.
그때야말로 입사한지 2개월도 안 되었을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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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이다.

어제는 누군가에게,
비가 왔으면 웬지 좋을 것 같다는 메일을
보냈는데, 아무래도 난 선견지명(?)이 있는
모양이다.

정말로 비가 온다.
이 와중에 대부분의 우리 회사 사람들이 2일째 밤샘을 하고 있다.
도와주지는 못하지만,
그래서, 기분이 좀 그렇다.
나도 더 열심히 일해야지 하는 생각만 든다.

며칠전부터 버스 카드가 이상하게 490원만 줄어든다.
10원이라는 돈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서 아침에 버스를 탈때마다 기분이 좋다.

음악이라는 걸 들어본지 며칠 되는것 같다.

졸업식날 선물로 받은 몇장의 CD를 아직
들어보지도 못했다.

무슨 음악인지는 몰라도 비가 오는 날 들으면,
더 좋을것 같은데...

Time and tides waits for no man.
(맞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걸고 넘어지지 말자.)

시간은 항상 흘러간다.
내가 뭘 하고 있던간에,,,

흘러가는 시간을 바라만 보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했던가,
나의 꿈이 성공은 아니지만,
흘러가버린 시간을 돌이켜보며,
후회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 또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790/0






propheta 어라? 혹시 8년전이 아닐런지요... 98년이면... 2008-03-05 19:07
swindler 99년인데. 9년전이구나 ^^ 2008-03-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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