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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1814
Subject. 고향을 잃어간다는 생각
Date. 2008-04-27 10:48:03.0 (203.248.117.3)
Name. swindler
Hit. 3987
File.
사진 한장이 찾고 싶었다.
한없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사진을...

컴퓨터안에 들어있는 나와 관련된 사진을 전부 봐도 그런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얼마전에 다녀온 주문도 사진에서도 그런 느낌이 나질 않는다.

어릴때 오래 살았던 광안리 해수욕장 관련된 사진을 찾아봤는데,
광안대교가 생기고, 많이 변하고...내 기억속의 그곳이 느껴지지 않는다.


갑자기 고향을 잃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때 할머니댁이었던 과수원은 사라진지 오래이고,


내게 가장 오래 기억이 남은곳은 어디일까.

그래도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광안리 근처에서만 이사를 다니긴 했고,
부산가면 반겨줄 친구들도 그 근처인데
그마저도 점차 나하고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


내가 쉴수 있는곳은 어디인지,
그곳을 점차 잃어가는 느낌이 든다.

흐린 날씨의 사무실.
일부러 조명을 켜지 않고 있다.
(착각이 아니라면 같이 일하는 애들 대부분이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듯 하다.)

그래서인지 기분이 더 센치해 지는듯 하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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