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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1817 | ||||
Subject. | 눈물 젖은 짜장면 곱배기 | ||||
Date. | 2008-05-05 17:03:05.0 (203.248.117.3) | ||||
Name. | swindler | ||||
Hit. | 5649 | ||||
File. | |||||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처음 해 보는것들이 상당히 많다. 오후 3시에 퇴근해서 밤 12시에 출근하기도 하고, 하는것없이 밤새기도 하고, 그중에 오늘 한일 하나는 혼자서 짜장면 곱배기를 먹은 사실이다. 이상하리만큼 오전에 너무 피곤해서 남들 밥 먹을때 잤었다. 별로 배도 안 고프고... 그러다 4시가 넘어가니까 배가 고파지기 시작. 뭐 사다 먹을까 하다가 그냥 혼자서 짱께집에 갔다. 그집이 양이 좀 작아서 곱배기를 시켜봤는데, 역시 곱배기가 다른데 보통보다 조금 많은 정도인것 같다. 그러고보니 어릴때는 짜장면을 못 먹었다. 먹으면 머리가 아팠기 때문에. 더 어릴때는 짜장면을 먹을 일이 없었다. 집이 시골인데다가 진짜 큰일 있을때나 시내에 나가서 뭘 사먹는 정도... 좀 지나서 짜장면을 먹기는 했는데, 한 그릇을 다 못 먹었다. 그나마 김치가 있으면 2/3 정도는 먹을수 있었던것 같고, 좀더 크면서 짜장면을 먹어도 머리가 안 아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언젠가 곱배기를 먹었던 날이 있다. 그때는 정말 깜짝 놀랬다. 내가 짜장면 곱배기를 다 먹을수 있다는 사실에.... 어쨌든 오늘은 혼자 가서 짜장면 곱배기를 먹고 온 유일한 날이 아닌가 싶다. 뭐 그럭저럭 먹을만 하긴 했는데, 근데 저녁은 아예 안 먹나? 밥 되면 배고파질텐데 ㅠㅠ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8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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