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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1897
Subject. 내 인생의 마지막 예비군
Date. 2008-08-20 08:49:58.0 (211.43.206.101)
Name. swindler
Hit. 3522
File.
어제부로 내 인생의 마지막 예비군이 끝났다.

혹자는 예비군 할때가 좋은 때라고 한다.
민방위 되면 이제 국가에서도 버림받는 존재라나 뭐래나.

집 근처에 무슨 이상한 공원도 아닌것이 숲을 찾아내서
거기를 지키라는데,
불빛도 없고
나는 그 흔한 DMB도 없고 MP3도 없이 갔다. (근래에는 CDP만 듣는데 그걸 가져가기는 좀 큰것 같고.)

근데 앉아 있자니 자꾸 옆으로 쥐들이 돌아다니고,
모기를 비롯한 벌레들이 괴롭히는듯.

어쨌든 꾹 참았다.
마지막이니까...

그나마 상범이만 같이 갔어도 덜 심심했을텐데 이놈 어디 놀러갔나 보다.
하여튼 그렇게 나의 예비군은 전부 끝이 났다.

즐겁다 ㅋㅋ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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