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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955

Subject.

의욕은 한꺼번에 찾아온다.

Date.

2008-10-13 10:23:46.0 (210.182.190.136)

Name.

swindler

Hit.

4234

File.

가끔은 할게 없어서 심심한데,
목표의 부재라고도 하고 말이지.

근데 하고싶은건 한꺼번에 찾아온다.

시험치느라 공부할게 하나 생기고 나니까
하고싶은게 몇개가 더 생겨난다.

그중에서 컴퓨터로 해야될게 좀 있는데,
이걸 하자니 집에서 해야될거 같고,

집에 컴퓨터가 사실 좀 많이 구려서
이번 기회에 PC를 한대 사볼까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내 주위중에서 환율 올라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게 이쪽인것 같다.
혹자는 보름전에 비하여 PC가격이 2배 올랐다는데,

이렇게 되니까 살수가 없다.
사실 이것까지 하게 되면 공부할 시간이 더 줄어들긴 하는데 말이지.

본의 아니게 컴퓨터를 사기 힘들어졌고,
지금 컴퓨터로는 죽어도 못하냐 그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좀 구리고...

덕분에 미뤄질듯 하다.
근데 미뤄지게 되면 나중에 다시 시작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기도 하고,
(의욕도 한꺼번에 사라지니까...)

2.
그나저나 요즘 사야될게 참 많은데 하나도 안 지르고 있다.
가방, 구두, 안경, 알람시계, 칵테일용 술

긴축재정은 좋지만 필요한건 사야되는데,
그것마저도 잘 안 되는구나.

3.
5:50에 땡하고 일어난건 오늘이 한달만이 아닌가 싶다.
그때 일어나니까 참 여유가 있고 좋긴 하네.
평소에는 뒤늦게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출근하고
버스 안 놓치기 위해서 뛰어서 신호등 건너기도 하는데...

피곤은 하다.
좀더 일찍자야되는게 아닌가 싶다.

오늘도 버스타고 내릴때까지 한번도 안 깨고 푹 잤는데,
이렇게만 자준다면 잠이 부족한것도 아닌거 같고,
애꿋은 알람시계 탓할 필요는 없고
좀만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서 여유롭게 다니는게 좋긴 한데...

4.
내가 생각하는 제때 출근하면 주로 8시 정도에 사무실에 도착한다.
8시 30분 출근이니까 30분이 남는다.
게다가 정식근무시간을 9시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30분이 더 남는데
요즘에는 주로 8시 반까지는 책을 보고,,,
8시 반부터 9시까지 서핑이나 이런거 한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매일매일 그 시간에 독서를 하는것도 괜찮은것 같고,
우리 사무실에 마음에 드는 자리였다면
커피 한잔과 음악을 곁들인 독서를 하겠는데,
여기서는 그냥 독서만 한다.

그나저나 요즘 읽고있는 삼국지라는 책은 너무 진도가 안 나가서 좀 그렇다.
한참을 본것같은데 아직도 3권 가운데를 읽고 있으니 ㅋㅋ

한번에 잡고 한권을 다 보기 힘들다보니 그렇게 시도를 안 하게 되고
덕분에 더 오래걸리는듯.

중간에 다른 책을 좀 보긴 했지만, 1권 처음 잡기 시작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구나 ㅋㅋ

내가 본 책중에서 가장 장기간동안 보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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