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 2036 |
Subject. | 날이 갈수록 모든게 마음에 안 든다. |
Date. | 2009-01-07 08:51:58.0 (211.43.206.101) |
Name. | swindler |
Hit. | 4345 |
File. | |
나이를 먹어서인것도 있겠지만, 꼭 나뿐만이 아니라, 그냥 시대가 변해가는것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생일 챙기기라던가, 크리스마스같은 날에 대한 인식들. 명절에 대한 것도 그런것 같고, 그 외에도 의례적으로 하는 것들이 점차 빛이 바래져가는 느낌이다. 이 얘기와는 별로 관련이 없는 얘기 같기는 하지만, 날이 갈수록 점차 마음에 안 드는것들만 늘어난다. 쉽게 얘기하자면 외부적으로는 내가 하지 않는 모든것들이 마음에 안들고, 내부적으로는 내가 하는 모든것들이 마음에 안 든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출근해서 출근시간까지 잔다. 나는 이런적이 1년에 하루 있을까 말까 한다. 그걸 그냥 보고 있으면 기분이 나쁘다. 점심먹고 또 잔다. 그것도 기분이 나쁘다. 낮에 졸고 있는거 당연히 기분이 나쁘다. (최소한 위 2가지는 뭐라고 하기 힘들지만 이건 확실히 문제가 있는 행동이다.) 일정대로 개발이 안 되는것도 마음에 안 들고, 뭐하나 하면서 말이 많은것도 마음에 안 든다. 그리고 내가던져준것을 신경 안 쓰는것도 마음에 안 들고, 사소한 대답 하나에도 마음에 안 든다. (요즘 같아서는 메신져 꺼버리고 살고 싶다.) 세상이 당연히 내 마음대로 돌아갈수는 없겠지만, 내가 세상에 맞춰 살아가기도 싫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그냥 따로 살아가는거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0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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