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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2058
Subject.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일
Date. 2009-02-09 08:51:07.0 (211.43.206.101)
Name. swindler
Hit. 4531
File.
얼마전에 본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에 나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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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서 좀 쉬는게 왜 이리 어렵단 말인가.
이런저런 생각들이 스쳐간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미리 걱정하는 친구들,
터무니없어 보이는 일로 인생을 낭비하는 지인들, 의미 없는 대화들,
핵심이 없는 길고 지루한 전화통화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놈의 풀을 사러 문구점으로 달려가지 않기 위해 나 자신과 싸워야 했다.
초조함이 극에 달했지만,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몇 시간만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서서히 불안은 사라졌고 나는 내 영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 영혼은 내게할말이 많았을텐데, 나는 너무나 오랫동안 바빴다.
...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시에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귀 기울여야 했던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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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이런 생각조차 해 본적이 오래인것 같다.
언젠가 잠시 명상에 빠져보기 위해서 노력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것들이 어떤 의미를 가질수 있는지 이제야 깨닫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출퇴근 버스에서도 잠자기 바쁘고, 집에가서도 의미없는 것들로
시간 보내기 바빴다.

조금씩이라도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일들을 하면서 살아야겠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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