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원, Swindler, coolx 님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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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591

Subject.

골프

Date.

2023-05-16 14:54:53.0 (121.134.199.74)

Name.

swindler

Hit.

331

File.

나는 골프를 치지 않는다.

어릴때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렇다고 맨날 핑계를 댔는데,,,

예전에는 그게 가장 큰 이유였는데, 최근에는 그것이 가장 큰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어릴때 골프에 안 좋은 기억이 있기도 쉽지 않은데 ㅋㅋ)

일단 돈 문제는 아니다.
나는 골프 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평일에 늦게 집에 들어가는 일이 많다보니, 주말에라도 가족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을 해 왔고,
실제로 주말에 가족을 두고 혼자 나가는 일은 거의 없다.

골프를 꼭 주말에만 치는 건 아니겠으나, 평일에 가기는 더 어렵고 ㅎㅎ

나이가 들수록 점차 골프를 권유하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

그래도 뭐 심하지는 않다. 나의 절친과 주변인 대부분이 골프를 치지 않는다.
(내 영향도 있으려나?)

하여간, 최근에 들었던 어떤 말이 참 크게 와닿았다.

3명이 있는 자리에서, 나만 골프를 안 치다보니,
나 때문에 골프 얘기를 할 수 없다고 ㅋ

뭐 나름 배려해 준다고 골프 얘기를 안 하는 거겠지만, 굳이 해도 상관은 없는데,
(못 알아드는건 둘째치고.)

오늘도 공 치면 같이 가자는 얘기를 들었고,
공을 치지 않는다고 말했더니,
다음에 만화방이라도 같이 가자고 ㅎ

뭐 최근 이런 대화들이 오갔다고 해서 내 생각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골프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그냥 안 좋아한다 정도.

그리고, 이제와서 굳이 치고 싶은 생각도 없다는 정도.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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