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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2603
Subject. 인생 2
Date. 2023-11-21 15:24:47.0 (121.134.199.74)
Name. swindler
Hit. 238
File.
요즘 너무 열심히 살지 않은 느낌이다.

9월 초에도 비슷한 느낌의 글을 쓴 것으로 보아,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다.

뭔가 안 해 본 새로운 것들을 좀 해 보고 싶다.

몇 가지 생각한 것이 있고, 아직 결정은 하지 않았다.


1. 새로운 공부

남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공부를 많이 하던데, 한번 해 볼까 싶기도 하다.
공부도 하고 돈까지 벌면 더 좋지 않나? (근데 공부를 많이 한다고 돈을 버는 건 아닌 것 같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 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이걸로 뭐 돈을 벌겠다는 건 아니다. 그냥 자격증 수집)

농담처럼 동하에게 공인중개사 시험을 같이 쳐볼까 했는데,
아마 그놈은 중도 포기하지 싶다.
(중학생도 칠 수 있는 꽤 괜찮은 자격증은 이것이 거의 유일해 보인다.)


2. 새로운 기술 공부

솔직히 말해서 새로운 기술들이 너무 쉬워서 별로 공부를 안 했다.
(당연하게도 툴이나 언어는 점차 쉬워진다. 배경지식이 많다 보면 소설책 읽는 것이나 최근 기술서 읽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다. 자뻑이 너무 심한가 ㅋ)

예전에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가 나오면 그걸로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곤 했었다.
언제부터인가 너무 쉬워서 때려치웠다.

동하가 코딩에 조금 관심은 있어 보이는데, 최신 기술을 배워야 가르쳐주기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왕이면 stackoverflow(개발자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활동을 해 볼까 싶기도 하다.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면 영어 실력도 조금 늘지 않을까?

영어가 컴플렉스까지는 아니지만, 평생 마음 한 구석에 짐처럼 남아 있는데 이것까지 같이 해결되면 좋을 것 같다.


3. 글 쓰기

20대 때에 책을 몇 권 쓰기도 했고,
홈페이지 같은 곳에 끄적이는 글을 수천 개 이상 쓰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문학적인 글을 써 본 적이 없으니,
이번에 한번 도전해 볼까 싶기도 하다.


4. 수능 공부하기

얼마 전 동하와 같이 수학 '정석'을 풀다가 흐지부지 된 적이 있다.

올해 수능 문제를 꺼내놓고, 수학이나 영어나 뭐든 간에
다 풀 수 있을 때까지 공부를 해 보는 건 어떨까?

예를 들어서 수학 1번 문제에 로그함수가 나오면
1번 문제를 풀 수 있을 때까지 로그 부분을 공부한다.

영어 2번 문제를 풀기 위해서 모르는 단어도 외우고,
문법도 공부하고...

몇 달은 걸릴 것 같지만, 동하와 함께 한다면
꽤 의미 있는 시도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내년에 수능이나 다시 쳐볼까? ㅋ


5. 미드 보기

그냥 다 때려치우고, 미드만 미친 듯이 볼까?

2년 전에 넷플릭스 이중 자막(한글 + 영어)을 보기 위해서
조그만 노트북도 샀었는데 지금은 업무용으로만 쓰고 있다.


어릴 때 부산 친구들은 일본방송 보면서 일본어를 꽤 하는데,
나는 한마디도 못했다.

왜냐? 2배속으로 보거나 음소거로 봤기 때문이다.

예전에 미드를 좀 보긴 했는데, 그때도 영어에 대한 아무런 생각 없이 2배속으로 자막만 본 것 같다.

최근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Apple TV 등 콘텐츠는 넘쳐나는데,
왠지 미드보다 한국 드라마가 더 재밌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도 꾹 참고 보다 보면...

지난 주말에 예전에 보다 때려치운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시즌2를 정주행하기 시작했다 ㅋ


6. 걷기

실크로드 12,000 km를 혼자 걸어서 여행한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책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 나도 좀 걸어볼까?

족저근막염이 거의 1년 가까이 낫지 않고 있고, 의사는 걷지 말고 쉬라는데 그냥 미친척하고 걷다 보면 언젠가는 낫지 않을까?

아니, 나을 때까지 걷는다고 보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기우제 컨셉)

예전에 회사에서 집에까지 걸어간 적이 있다. (약 35km)
(그때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하루에 한 두어시간씩 걸어보는 건 어떨까?



대충 이 정도 선에서 뭔가를 정해서 좀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6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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