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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2606
Subject. 최근에 책에서 본 것 중에서
Date. 2023-12-14 09:57:30.0 (121.134.199.74)
Name. swindler
Hit. 205
File.
2가지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


1. 야나세 다카시 (호빵맨 작가) - 나는 마흔에도 우왕좌왕했다.

이 에세이에서 사람은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낄까?
오랜 시간 고민하고 깨달았다고 한다.

사람이 가장 기뻐하는 일이란, 다른 사람들 기쁘게 해 줄 때라고 한다.

맨날 재밌는거를 찾고 있었는데, 어쩌면 여기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닐까?


2. 베르나르 올리비에

작가라고 하기는 조금 그렇고, 실크로드 12,000km를 혼자 걸어간 사람.

나는 이 사람의 책을 한 권 빼고 전부 읽었다.
(한 권은 특별한 이유 없이 읽고 싶지 않다)

사진 한장 없는 실크로드 도보 횡단 이야기가 의외로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나는 걷는다' 시리즈를 보면서 나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 10년쯤 전인가, 혼자 걸어서 회사에서 집까지 약 33km 를 걸어간 적이 있다.

거창하게 국토횡단을 하겠다 그런 의미는 아니고,
하루에 1-2시간씩 걸어보면 어떨까?

족저근막염을 진단한 의사는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아무리 쉬어도 낫지를 않으니 반대로 해 볼까 하는 청개구리 심보도 있다.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글에도 보면 의사가 운동을 하지 마라고 했는데,
미친듯이 했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걷기'에 대해서 생각만 하고 아직 실천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주말에 동하랑 걸어서 식당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한 시간 정도 걸어서 분당 야마다야에 우동 먹으러 간 적이 있는데,
그것처럼 1-2시간 정도 거리를 걸어서 밥을 먹고 오는 건 어떨까?

대화도 좀 하고, 게임에 빠져있는 동하에게 잠시나마 쉬어가게 해 주지 않을까?


이 생각을 하다보니,
겨울방학에 3-5일 정도 도보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약간의 짐만 가지고, 적당히 걸어가서 숙소 정해서 자고,
다음날 또 걷고...

한번 생각해 봄직하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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