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5,664 th visitor since 2017.2.1 ( Today : 411 )
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1875
Subject. 역시 세상은 나같은 사람을 위해 돌아가지 않는다?
Date. 2008-07-31 14:49:57.0 (210.182.190.136)
Name. swindler
Hit. 5073
File.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근래의 개발행태(?)에 대해서
모사이트 토론장에 이슈를 제기하고 여러 사람들과 토론을 해 본적이 있는데,

일단 결론은 나만 무식한놈에 바보 취급 당했다.
내가 굳이 뭐 거기 열받아서 쓰는 글은 아니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


내가 보기에 너무나 비효율적인 이 시스템을 다들 선호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1) 통합개발환경이라는것 (보통 IDE라고 부른다.)
이게 초기에는 좋을수 있다. 헬프도 바로바로 뜨고 뭐 코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도 한다.
그런데 솔직히 나는 그런거 다 필요없고 자꾸 스마트하게 뭔가를 제시해 주는것을 때문에 업무효율이 더 떨어진다.
좋은 키보드 하나와 마음에 드는 에디터와 메뉴얼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무슨 통합환경이냐?


2) 공동작업에 대한 이슈들
우리도 공동작업한다.
그러나 리스크는 적다. 어차피 공통모듈 같은건 한 사람 머리속에 다 들어있다.
못 잡는 에러는 거의 없다. 누구하나 실수해도 바로 복구가 된다.
뭐 한명 잘못했다고 전부 대기해야 된다니, 공무원도 아니고...

3) 기타등등
말하지니 손가락만 아플것 같다.



하여튼, 세상은 평범한 그리고 조금 멍청한 사람을 대상으로 돌아가는것 같다.
안 그런 사람이 어딨겠냐마는 거기서 벗어날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걸 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어차피 주 고객층이 이동하겠다는데 누가 좋아하겠나.

그러다보니 자꾸 세상의 시스템과 안 맞게 된다.


얼마전 술자리에서 누가 농담처럼 던진 한마디...

'북한에서 태어났으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내가 뭘 했을지에 대한 다른 사람의 대답

'사기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지 않을까?'

맞을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얘기가 좀 옆길로 갔는데,
하여튼 나름 다같이 고민해보자고 던진 문제에서
괜히 혼자만 바보되고 때려쳤다.

내가 괜한짓을 한거지 ㅋㅋ
이거는 업체 이해시킬려고 시도한거나 마찬가지 행동이었는데...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875/0






icyz 제목부터 딴지임다만...세상이 형 같은 사람을 위해 돌아가면 다른 사람들은 살지 말란 얘기죠.. ㅋㅋ 함께 사는 알흠다운 세상~ ^^ 2008-07-31 15:21
swindler 나는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 ^^ 2008-08-01 08:59
propheta 한국 50명 캐나다 50명으로 프로젝트를 SOA기반으로 진행중인데 1인당 생산성이 정말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key man들에게 일이 몰리는 것도 사실이구요. 근데... 그런 환경이 아니면 방법도 딱히 없지 않나요? 2008-08-05 17:49
swindler 그래서 나는 큰 프로젝트를 싫어하는데 ㅋㅋ 방법이 없는건 좀더 고민하더라도 문제의식은 가져야 되지 않냐 이거고, 전에 140명 할때는 5명이 하는것보다 진도가 안 나가더만 ㅋㅋ 2008-08-06 08:21
Name
Password
Comment
Copyright © 1999-2017, swindler. All rights reserved. 367,611 visitor ( 1999.1.8-2004.5.26 ), 2,405,771 ( -2017.01.31)

  2HLAB   2HLAB_Blog   RedToolBox   Omil   Omil_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