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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1878
Subject. 사진이 아쉬울때
Date. 2008-08-04 08:40:47.0 (211.43.206.101)
Name. swindler
Hit. 4786
File.
나는 사진 찍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그보다 사진 찍히는건 거의 병적으로 싫어한다.

카메라를 처음 사게 된것도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내가 관심있는 물건들을 찍기 위해서였다.

그러다보니 흔히 표현하는 똑딱이 이상의 카메라를 사본적이 없다.
혹자들은 DSLR을 사야된다고 주장하지만
자기 취미가 남에게도 맞을거라고 생각하는 독단적인 생각인 경우가 많다.

어찌되었든 그러다보니
어디 놀러가도 카메라를 잘 가져가지 않거나
가져가도 잘 찍지 않게 되는데 (남들이 많이 찍으니까)


근데 문제는 사진을 찍어간 사람들이 대부분 사진을 빨리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연히 내가 나오는 사진은 많지도 않고 별로 갖고 싶지도 않은데,
그때의 풍경을 담았던 사진들을 보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게 쉽지 않다.

얼마전에 섬에 놀러갔을때 사진도 본적이 없고,
(카메라 가져간 사람만 4-5명은 된거 같은데.)


요즘에는 놀러가도 조용한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다보니 작년 이맘때쯤 갔던 양양 사진도 한장도 없구나.
(아마 사진 찍어간 사람도 찍었다는 사실도 잊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냥 기분이 나쁘네.
그때 사진을 볼수가 없으니까,
앞으로는 그냥 내가 담고 싶은 사진은 내가 찍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 담아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1878/0






ninano 누군가가 그러더라고.. 귀찮게 사진기 들다니는 이유가.. 자기가 볼려고 사진찍는다고.. 자기가 찍고 싶은 풍경, 인물을 찍을 수 있기에 들고다닌다고.. 그게 맞는 말이기도 한듯.. 2008-08-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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