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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 2636 |
| Subject. | 공감능력 |
| Date. | 2025-11-19 11:59:59.0 (121.134.199.74) |
| Name. | swindler |
| Hit. | 15 |
| File. | |
| 제목을 '공감능력'이라고 쓰긴 했는데, 아마 내용과 맞지 않을지도... 최근에 정희진의 <아주 친밀한 폭력>을 읽다가 든 생각이다. 이 책은 2001년에 출간된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의 개정판으로, '아내 폭력'의 문제를 통하여 한국 여성과 가족의 현실을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편으로부터 폭력을 당한 후, 꽃을 받고 나서 '남편이 나를 사랑해서 때렸구나'라고 받아들이는 사례도 등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아니고, 공감이 가는 것도 아니다. (책이 문제라는 건 아니다.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단지, 아내와 남편 둘다 지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이 표현에 대하여, 누군가는 Magic처럼 남발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나는 대부분 문제의 원인을 거기(?)서 찾고 있다. 결론적으로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은 이 책을 통하여 나는 얻는 것이 전혀 없다. 농담처럼, 주기적으로 말하고 다니는 '독서를 끊어야겠다'는 표현이 절실히 와닿았다. 물론 독서를 아예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 절친 김박사처럼, 다시 예전의 나처럼, 재미있는 소설 위주로 읽어야겠다. 올해도 아마 약 250권의 책을 읽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이지 않았을까? 앞으로 하루 2시간 이상의 시간이 남는다. 그 시간에 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앞선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6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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