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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2641
Subject. 읽기를 멈출 준비중
Date. 2025-12-17 14:04:50.0 (121.134.199.74)
Name. swindler
Hit. 76
File.
어제 대화를 하다가 깨달은 바가 있다.

올해 갑자기 책 지옥에 빠진 직접적인 계기는, 학부모 축제의 책 나눔이다.

한 권씩 책을 가져와서 나눔하는 행사인데, 약 50권의 책을 모았다.

나도 한 권을 내어놓고, 한 권을 집어왔다.

그런데, 이 50권의 책을 다 읽으려고 했다는 것이 문제이다.

정확히는 47권이고, 그 중에서 16권은 이미 읽었던 책이다.


갑자기 읽을 목록에 31권이 들어왔다.

지금까지 17권을 읽었고, 3권을 빌려 둔 상태이다.
즉 아직 11권이 더 남았는데, 좀전에 과감히 목록에서 지워버렸다.

누군가가 나눔한 책을 읽고 나면,
다음에 그 사람과 대화할 거리가 하나 더 생기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있고,
(다음에 만날 기회가 없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내가 기억을 못 하리라..)

이미 두달이 지난 일이라,
나눔한 사람도 기억을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독서지옥에서 벗어나지 싶다.

며칠 전에 카톡 상태 메시지를 "읽기를 멈출 준비중"으로 고쳐두었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641/0






swindler 다 지운 건 아니다. 꽤 친한 사람이 나눔한 책은 남겨뒀다 ㅋ 2025-12-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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