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x.net

갤러리

No.

1057

Subject.

출장후기 - 출장 4일차 (swindler)

Date.

2010-08-24 10:55:19.0 (211.36.27.8)

Name.

swindler

Category.

내 삶의 주변들

Hit.

3531

File.

DSCF2777.jpg

이 시점에서 출장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해야겠다.
4일차라고 하니 오래 있는것 같아서 말이지.

1일차 - 도착
2일차 - 회의
3일차 - 회의
4일차 - 휴식
5일차 - 출발

즉 3일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비싼 돈주고 갔다오는데 좀 오래 있는게 좋지 않느냐고 했으나,
사실은 2일만 있을려고 했다.

그나마 돌아오는 티켓이 없어서 3일이나...

일정대로 오늘은 노는 날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이라는 곳을 구경하는 날이다.
제일 윗 사진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Half Dom 이라는 바위다.

설명에 보면 이 바위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무엇인가의 Half이다.
나머지 절반은 어디 있는지 아직 모른다는 웃긴 표현이 되어 있다.

진짜 가서 보면 뭔가 절반이 툭 잘린것처럼 보인다.

요세미티 가는 길에 도중에 잠시 쉬면서 찍은 사진이다.
특별히 의미는 없지만, 가는 도중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버리기 아까웠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세미티로 가는길은 거의 4시간 이상 걸린다.
왔다갔다 하면 하루코스로는 도저히 벅차다.

여행후기들을 봐도 1일 코스로는 비추라고 한다.
하지만 시간도 없고...
가능하다면 최소 1박2일에서 2박3일로 가길 추천한다.

그래서 재방문율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한다.
한번 왔던 사람들은 꼭 다시 온다나..

그러나, 나에게는 맞지 않는 얘기다.
나는 그다지 다시 가고 싶지 않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후기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지만,
크로아티아에 있는 폴리트비체라는 국립공원에 100배쯤 더 좋다 ㅋㅋ

오늘은 장거리 여행을 위하여 아침을 든든히 먹었다.

폭포가 몇개 있다. 잘은 모르겠다. 그냥 폭포면 폭포지 ㅋㅋ
근데 이게 저 위에서 내려오다보니 위쪽에 올라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한다.

분명히 무슨 3단 폭포라고 되어 있으나, 아무리 봐도 2단 폭포다.
그러다 드디어 증거를 찾았다.
여기 설명에 보면 3단이라고 구라를 친다.

그나마 가운데는 Fall이 아니라, Cacades 라고 표기하는 양심은 가졌나 보다.

사람들은 이런 장면을 보면 멋있어 하나 보다..
나는 예외~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시간이 거의 11시.
가이드에게 늦게까지 하는 술집을 물어봤더니 여기를 추천해줬다.
'아랑'
아침은 호텔에서 먹고, 점심은 햄버거 먹고 저녁은 굶었다 ㅠㅠ

가게 들어갔을때 들은 첫마디가 '몇명이세요?' (물론 한국말)
이건 뭐 한국식당이다.
메뉴판도 한국이다.
김치찌게, 두부김치 등등

소주만 뒤지게 비싸다. $10
나머지 안주는 국내와 별 차이가 없다.

누룽지라고 나름 만들었나 보다.
그럭저럭.

우리가 주문한 두부김치와 김치찌게, 민어매운탕
맛은 먹을만하다.
근데 설탕을 많이 넣은건지 전체적으로 좀 달다.

가장 익숙한 참이슬...
저걸 4병인가 먹었다.
아마 한 $50 했어도 사 먹었지 싶다. (4병까지는 안 먹었겠지 ㅋㅋ)

이 날은 사실 출장의 마지막날이다.
다음날은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니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술집을 나온 시간 2시쯤에 liquor shop 을 어렵사리
찾아서 처음으로 와인을 구입했다.
사이즈가 작은것으로 2병, 그리고 나름 안주는 비교적 비싼 치즈로...

문제는 같이 간 사람이 이때부터 자기 시작했다는건.
버리기 아까워서 혼자 먹었다 ㅋㅋ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gallery/1057/0


[Modify] [Dele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