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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No. 1411
Subject. 2015.08 친구들과의 상해 여행
Date. 2015-09-15 14:00:25.0 (211.36.27.3)
Name. swindler
Category. 내 삶의 주변들
Hit. 4732
File. IMG_7956.JPG   




매번 농담처럼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자고 말만 하다가 진짜 가게 될 줄은 몰랐다.

국내에 1박 2일 정도 여행을 가본적은 있긴 했는데,

이번 여행은 상해 3박 4일.
공섬화 95학번 김정기와 김동우군과 함께...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시간이었다. 가볍에 짐을 풀고 동네를 배회하다가 아무데나 들어갔다. 꽤 큰 식당이었는데, 종업원 중에서 영어를 하는 사람이 없고, 메뉴판에도 영어는 없다.
참고로 우리 일행을 통틀어 아는 중국어를 합쳐봐야 10단어가 되지 않는듯.
뭐 그래도 그림과 한자를 봐가면서 적당히 시켰다.

나름 다 먹을만 했다. 특히나 토마토계란탕처럼 보이는 애는 상당히 훌륭했다.
당연히 술도 곁들이고, (이번 여행을 통틀어 소주를 한방울도 마시지 않았던 건 의외였는데, 사실 한국식당을 본적도 거의 없었음.)



둘째날 아침, 당연히 아무런 계획은 없고, 대충 큰 건물에 있는 식당가에 들어갔다.
일본식 식당이었는데, 내가 최근에 익힌 카타카나를 여기서 써 먹을 줄은 몰랐다.
메뉴판에 어떤 글자들이 카타카나로 써 있었다.
여기서도 다 먹을만 했다.



여기서부터는 빅버스 투어를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상해시내에 투어버스가 2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빅버스를 추천해주고 싶다.
1인당 약 2만원에 가까운 돈이긴 하지만, 한국어 안내가 아주 훌륭했다.
그리고 버스를 24시간동안 마음대로 환승하면서 타고 다닐수 있다. (노선이 Blue, Red, Green 이었나 여러종류가 있음)

그보다 좀 저렴한 시티투어버스의 한국어 안내는 못 들을 수준이라고 전해진다.

빅버스가 생각보다 상당히 감동적이었는데, 중국의 역사와 상해의 현황 등 아주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가 있었다.

참고로 이건 2층에서 찍은 사진 (가끔 안내서비스가 고장난 자리가 있으므로 잘 파악하고 앉아야 한다.)




Nanpu Bridge에서 바라본 황푸강


누구나 다 아는 동방명주


디즈니샵이 입점했다고 하던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갈 엄두를 못 냈다.


이 건물들 바로 밑에서 올려다보니 장관...
그중 제일 높은 건물이 오른쪽에 있는 상하이 타워라는데 건물이 특이하다.
건물 위쪽서는 풍력발전도 하고, 빗물도 받아서 재사용한다고...



여기가 nanpu bridge 라는 다리인데, 진입로가 상당히 독특하다.
크게 2바퀴를 돌아서 올라가고 내려간다고나 할까?
글로 설명이 어렵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보는것이...



이것이 우리가 타고 돌아다닌 빅버스.
거의 99점을 주고 싶은 서비스인데, 아쉬운점이 2가지가 있다.
안내음성 업데이트가 안 되서, 상하이타워를 아직 만들고 있다고 나오는 점.
야간에 운행을 하지 않아서 야경을 볼 수 없다는 점.


여긴 라오베이징이라고 하는 베이징덕 전문점이다.
역시나 여기 직원들도 영어를 못하긴 하지만, 음식이나 서비스가 훌륭하다.
테이블 옆에 와서 직접 썰어주기도 하고,


솔직히 맛이 좋긴 하지만, 계속 먹다보니 좀 느끼하긴 했다.



마지막에 이런 탕을 주던데, 의외로 먹을 만 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먹지 않았다 ㅎㅎ)



여긴 라오베이징 입구.
위치를 알고 싶으시면 구글이나 네이버로...



광복절에 상해임시정부를 찾아간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
내부수리중이라 안에 들어가지 못한 점은 좀 아쉬웠다.



가다보니 테슬라 매장을 만들고 있더만,
실제로 중국에서 돌아다니는 테슬라를 몇대 보기는 했다.
간지는 생각보다 떨어지는듯.



난징로에 있는 호텔에서 문 열고 나오면 이 거리가 나온다.
여긴 사람지옥이다 ㅋㅋ



Yang's Dumpling 이라고 하는 체인점인데 맛이 상당했다.
참고로 뜨겁더라도 한입에 집어넣어야 되는듯.
조금씩 잘라먹다보니 육즙이 흘러나와 제 맛을 느끼기 어렵다.




위치가 애매해서 딘타이펑을 가지는 못했지만, 여기서도 충분히 만족했다.



여긴 첫날에 술 마신 집.



찻집에서 시간을 떼우기도 했다.



같이간 정기군 선배님과 함께 Dolar Shop 이라는 유명 훠궈집
서비스가 상당히 좋은데, 핸드폰 넣어두는 비닐케이스도 주고, 안경닦이도 나눠줌.



저 수많은 재료를 조합해서 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이건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인듯.



이것저것 배불리 잘 먹었음 @DolarShop



동네를 배회하다 찾아간 일본술집.
여기서도 잘 먹었음.



선배분이 추천해주신 마사지가게.
그룹임원들이 오시면 가는 곳이라는데, 실제로 가격은 좀 비싸지만 서비스가 훌륭함.



역시나 선배분이 추천해주셔서 먹어봤는데, 상당히 괜찮길래
직접 사서 호텔방에서도 마셨다.



여기서부터는 상해박물관이다.
마지막날 시간이 남아서 가보긴 했는데, 여기도 상당히 가봄직했다.
사람이 많으면 들어가는데만 1시간 넘게 걸릴듯.









상해박물관 입구. 왼쪽이 입장대기줄.


마지막 점심을 처음으로 한식당에서 먹었다.
장상한품이라는 체인점이라는데, 분식집 같은 스타일.
맛은 꽤 괜찮았다.


장상한품 입구.





계속 미루면 못 쓸거 같아서 간단히 후기를 마무리한다.

여행을 떠나기전에는 중간중간 의견충돌이 생기지 않을까도 걱정했었는데,
세놈이 생각하는거나 행동하는게 놀라울 정도로 똑같았다.

미생의 한 문구를 인용하면서 짧게 끝낸다.
'더할 나위 없었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gallery/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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