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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No. 487
Subject. 이런.
Date. 2005-09-19 00:57:12.0 (203.81.151.209)
Name. swindler
Category. 내 삶의 주변들
Hit. 4958
File. DSC02248.jpg    DSC02243.jpg  







내가 의외로 남들 다 아는걸 모르는게 꽤 많은데,
추석때 보름달 보면서 소원 비는거라는걸
이번에 알았다.
(어릴때야 알았겠지만 하여튼 전혀 모르고 살았다.)

밤에 집을 나섰다.
나도 보름달 보고 소원이라도 빌어 볼려고.

이런건 원래 산이나 바다가 짱인데,
가까운데가 없다.

기대에 못 미치긴 하지만 근처에도 제일 가까운 호수에 가봤다.
그런데 달이 보이질 않는군.

그리고 역시 호수는 어릴때 보면서 자라온 바다에 비할바가 못 된다.
한강에 비할바도 못 되니까 성에 찰리가 없다.

맞은편 불빛들이 호수 반대쪽이니까 한바퀴 도는데도 한시간밖에 안 걸릴것 같다.

그 아래 사진은 휴게소 사진이다.
아니 무슨 거창하게 휴게소씩이나.

하여튼, 달은 없고 바다도 없지만 소원은 빌고 왔다.
내가 원래 그런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정말로 '소원'이라는걸 빌고 왔다.

빌어야 될 소원을
어렵지 않게 정할 수 있었다.
2가지였다.

둘중의 하나라도 이루어진다면 (그렇다고 로또 당첨같은 거창한 것도 아니다.)
내 삶이 수십배는 행복해질것 같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gallery/487/0






swindler 아마 둘다 이루어진다면 이 홈페이지마저 폐쇄하고 다른 사람으로 태어날것 같다. ^^ 2005-09-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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