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 No. | 890 | ||||||||
| Subject. | 주문도 제대로 즐기기 #1 | ||||||||
| Date. | 2008-08-18 08:29:24.0 (210.182.190.136) | ||||||||
| Name. | swindler | ||||||||
| Category. | 내 삶의 주변들 | ||||||||
| Hit. | 6281 | ||||||||
| F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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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번 같이 갔다온 사람들에게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들긴 한다. 그때 우리 잘못 놀았다 ㅋㅋ 그때 조개를 잡았던 곳은 뒷장술 해수욕장도 아니고 한마디로 아무곳도 아닌 곳이었다. 그리고 조개도 그렇게 캐는 것이 아니다 ㅋㅋ 이번에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물어보기도 하고 남들 어떻게 하는지도 좀 알아봤는데 말이지. 뒷장술 해수욕장이라는 곳에 가보니 그때처럼 뻘에 빠지지도 않는다. 신발신고 한 2km 이상 걸어나갈수 있다. 발이 푹푹 빠지지 않으니 걸어다니기 편하다. 그리고 조개캐는 도구가 따로 있다. 호미는 그냥 거들뿐, 그게 다행히도 우리집 창고에 몇개가 있더만, 그걸 가지고 한 10분 해 보니까 요령이 생기고, 처음에는 아무곳에서나 잡았는데 그래도 잘 잡히더만, 그런데 조개 캐는곳으로 가는 길도 나 있고 (뻘에 표시가 되어 있다.) 거기가서 캐니까 진짜 농담이 아니라, 1미터 반경안에서 조개 한 5내는 캘수 있다. 손바닥 반바한 저정도 조개는 널려 있다는 얘기. 저개 대략 1시간동안 캔 조개이다. 그나마 저것도 처음에는 엄한곳에서 헤맸기 때문에 제대로 캤으면 저것보다 휠씬 많이 캘수 있을듯... 흰조개는 뭔지 몰라도 맛이 없고, 많이 보이는게 대합이다. 맛이 죽인다. 그때 삶아먹은 조개랑 똑같다 ^^  이거는 다른 사람들이 잡은 것이다. 일단 조개는 우리하고 캐는것이 똑같고 위쪽에 보이는 조개가 모시조개라는데 저건 어디서 캐는지 모르겠다. 내가 캤을때 저놈들은 거의 안 보이던데... 문제는 오른쪽 아래의 소라인데. 저거는 물 빠질때 바위에 가서 그냥 주우면 된다는 얘기다. 저 망태기 3개를 아저씨 둘이서 하루만에 다 캔거라고 한다. 그리고 망둥어 낚시도 어케 하는지 알아냈는데 (이건 다음에 사진 정리해서...) 아저씨들이 이런 대사를 내뱉는다. '도대체 망둥어를 왜 잡는겨? 저기 가면 하루에 숭어 몇십마리씩 잡을수 있는데...' 숭어잡이에 대한 낚시는 아직 정확한 정보가 입수되지 않았다. 아마 숭어잡이까지 터득하게 된다면 스케쥴이 딱 나온다. 아침에 들어가서 조개랑 소라 캐고, 물 들어오면 숭어잡고, 이러면 진짜 먹다먹다 남아돌지 않나 싶다 ㅋㅋ 자세한 후기는 다음번 사진과 함께 다시 올리도록 하고, 조개 캐고 삶아먹고 나니까 너무 피곤했다. 미리 준비를 해 갔다면 텐트라고 치고 한숨 잤을텐데, 한번에 만족할수는 없는거고, 이번까지 섬에 3번 갔는데 (예전에 간거 빼고) 진짜 한두번 더 가면 가이드를 해도 되지 싶다 ^^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gallery/8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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