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x.net

Knowledge

No.

Subject.

SKT "1mm (일미리)" 서비스

Date.

2005-04-29 09:33:02.0 (211.219.39.230)

Name.

swindler

Hit.

5553

File.

윤송이의 "1mm (일미리)" 서비스 | IT company Story 2005/04/20 16:45

http://blog.naver.com/kickthebaby/20011890629

오늘 뉴스 중 눈에 띄는 기사가 하나 있었다. SKT가 지능 갖춘 캐릭터로 맞춤형 서비스를 한다는 "1mm(일미리) 서비스"에 대한 기사가 그것이다. 이 서비스는 월 1,200원에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 이용료가 별도로 부가되는 서비스인데 다음과 같은 메뉴로 구성된다고 한다.

- 휴대전화 속에서 상주하는 캐릭터와 대화하는 '놀기'
- 1mm 사용자간에 친밀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마이버디'
- 뉴스, 날씨, TV, 영화, 맛집 등 10가지 정보에 대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템'

내가 이 기사에 주목했던 것은 '윤송이'라는 이름 때문이었다. 1975년 생인 윤송이씨는 과거 미니시리즈였던 '카이스트'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하고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가장 최근의 최연소 기록은 SK 최연소 상무가 된 것이다. 윤송이씨에 대한 인터뷰는 수도 없이 많으니 알아서 읽어 보시길.

이 서비스에 주목하는 것은 윤송이씨가 MIT 시절부터 지속된 관심 영역이 현실화되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형 서비스에 대한 그녀의 노력은 "캐릭터가 고객의 취향 및 휴대전화 사용 패턴을 분석한 뒤 특정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고객에게 외부의 전문 서비스를 추천하는 '1mm Expert Agent'" 그리고 이 서비스의 일환으로 유무선 음악 포털 사이트인 멜론과 연동한 '멜론 Agent' 서비스"로 구현된다. 나는 '사용패턴'이라는 말만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은 천박하기 이를데 없지만 마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해할 때 그 사람의 언행의 패턴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하듯 컴퓨팅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모바일 솔루션은 흥분되는 작품이다.

'놀기' 서비스는 '맥스'나 '심심이'와 비슷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또한 다음은 최근 모 서비스(이름이 도무지 기억 안난다)를 통해 지능형 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지 놀이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인간적 대화가 가능한 agent의 개발이 이들의 주요한 목적이다. 물론 그 결과는 연구의 깊이와 투입되는 인력, 자원에 의해 말 따 먹기나 하는 서비스가 될 수도 있고 정말 인공 지능 서비스가 될 수도 잇다. 그런 점에서 학문적 전문 지식을 소유한 윤송이씨를 영입한 SKT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SKT가 윤송이씨를 상무 이사로 뽑았을 때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았다. 작년 중반 와이더댄닷컴(그녀는 여기에 잠시 근무했었다)의 담당자와 블로그를 통해 윤송이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그녀는 윤송이씨가 그리 대단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정확한 문구는 생각나지 않지만 대충 그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윤송이씨의 인공지능형 서비스에 굉장한 관심이 있다. 그녀가 어떤 꿈을 꾸는 지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우리 인류를 좀 더 게으른 존재로 만드는데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윤송이씨는 스타다. 하지만 그만한 능력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 피부 관리만 좀 하면 되겠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know/60/0


[Modify] [Dele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