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x World - My Books...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 수는 없다 - 밀파막 프로젝트 팀
- 한사람연구소
2024-05-02
이우학교 내 성,인권 문제를 고발하는 문집

상황과 이야기: 에세이와 회고록, 자전적 글쓰기에 관하여 - 비비언 고닉
- 마농지 (역자 : 이영아)
2024-04-29
이 책은 15년간 예술대학 석사 과정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으로부터 나왔다. 그동안 작가가 깨달은 점이 있다면, 글쓰기를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극적 표현력, 구조를 이해하는 본능적 감각, 서술의 표면 아래 언어를 가라앉히는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지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글이든 남의 글이든, 글을 읽고 평가하는 방법은 가르칠 수 있다.

자전적 글쓰기는 페르소나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상황'에서 '이야기'를 떼어내는 것,
나의 두려움과 나의 비겁함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비비언 고닉이라는 작가는 에세이와 회고록, 비평 등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한 작가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여러 작가들의 에세이와 회고록을 아름다운 문장과 통렬한 사유로 분석했다.

여기서 다루어지는 작가들과 책이 전부 해외 도서이다보니 공감이 조금 덜 될 수 있는데,
같은 주제로 국내 작가가 쓴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유시민 작가가 떠오른다.

아이들의 화면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 김이쥰
- 사이드웨이
2024-04-29
페이스북 지인이 추천글을 써서 읽게 되었다.

"무작정 아이들을 화면에 중독되었다며 몰아붙이고 있는가? 그들이 맞닥뜨린 입체적인 현실을 제대로 직시해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의 하루 인터넷 이용 시간이 8시간이라는 점은 좀 놀라웠다. 게다가 카카오톡 사용량의 40%가 오픈채팅이라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의 화면은 꺼지지 않고 있는데, 단순히 비난하기보다는 상황을 냉철하게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 책에서 오탈자를 발견하여 출판사에 연락했더니 친절히 답이 왔다 ㅎ

서른의 반격 - 손원평
- 은행나무
2024-04-27
얼마 전 '안녕하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라는 책이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를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서점대상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 적이 있다.
거기서 발견한 또 한권의 책. 손원평 작가의 '서른의 반격'이다.
손원평 작가는 이미 아몬드라는 작품으로 2020년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고, 이 책으로 2022년도에 같은 상을 받았다.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여, 관련된 내용인줄 알았으나 그렇지는 않았다.

아카데미 계약직으로 일하는 주인공 지혜, 그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인턴 규옥,
그리고 직원에게 제공되는 공짜 강의로 시작한 우쿨렐레 강좌,
이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시대 청춘의 끝자락을 달리는 1988년생들, 88만원 세대인 그들의 이야기가 나타난다.

이상하고 쓸모없고 행복한 열정 - 신나리
- 느린서재
2024-04-27
'소설과 에세이 그 어디쯤'이라고 써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소설은 아니겠거나 했는데,
그냥 소설이라고 해도 그랬구나 싶다.
그런데, 어릴때 이야기가 등장하더니 주인공이 점차 자라면서 주제가 없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본업이 디자이너라고 하는 작가 신나리,
그리고 나하고 약간은 겹치는 사회생활에서 조금 더 흥미를 가졌던 것 같다.

신더 Cinder - 마리사 마이어
- 북로드 (역자 : 김지현)
2024-04-26
우연히 손에 들어온 책이라 작가나 내용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채 읽기 시작했다.
Cinder가 신데렐라를 뜻한다는 것도 책을 보면서 처음 알았고,
마지막을 덮고 나서야 이 책이 시리즈로 구성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2012년, 2013년 뉴욕타임스,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이며
전세계를 설레게 한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시작이다.

* 이우학교 교문위와 우주소년이 함께한 21% 파티에서 득템한 책이다.
소녀나 소녀감성을 가지신 분에게 추천한다고 했었는데, 기대하지 못했으나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신더 -> 스칼렛 -> 크레스 -> 윈터 이 4권이 정식 시리즈로 보이고,

레바나 - 레바나 이야기를 다룬 외전
STars Above - 각종 단편들이 모인 외전
Wires and Nerve -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그래픽 노블로 이코가 주인공

전체적으로 내용이 연결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신더의 끝 부분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긴 했는데, 그 내용이 다른 책에 등장하는지는 모르겠다

뜨거운 피 - 이렌 네미롭스키
- 빛소굴 (역자 : 이상해)
2024-04-26
제목도 작가도 처음 들었다.
역자 후기에서 밝힌 바와 똑같이 처음에는 치정 범죄를 다룬 다소 산만한 추리소설처럼 읽혔다.

'엉망진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

"젊었을 때는 누구나 그렇게 마음이 급하단다. 지나가는 하루하루가,
사랑 없이 잃어버리는 하루하루가 마음을 찢어놓지."

1903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유대인 작가는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과 2차 세계 대전 등 힘든 시기를 겪다가 1942년 나치 강제수용소에 도착하자마자 2주 만에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작품이 몇 개 더 있다.

모든 삶은 흐른다 - 로랑스 드빌레르
- 피카(FIKA) (역자 : 이주영)
2024-04-26
삶의 지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바다가 건네는 말.

상당히 많은 추천사가 있는데 나는 오히려 바다 앞에서 자라서 그런지
바다에 감흥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바다를 통해 우리 삶의 모든 것이 설명될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신기하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황보름
- 클레이하우스
2024-04-24
2024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분 1위를 수상했다는 광고 문구 때문에 읽게 되었다.
참고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가 2020년에 1위를 했었고, 같은 작가의 서른의 반란이라는 책이 2022년도에 수상했다.

서점 대상은 일본의 서점 직원들이 선정한 책인데, 그래서인지 서점 이야기를 다룬 책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 또한 제목 그대로 '휴남동 서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서점 대표 영주, 바리스타 민준과 '휴'로 시작하는 서점이라는 3개의 소재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갑자기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그제야 이름과 특징을 결정지었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땐 이미 등장해 있던 인물과 대화를 나누게 했더니
알아서 내용을 진척시키고 신기하게도 다음 이야기가 떠올랐다고 한다.

서점을 소재로 한 소설들이 어쩌면 공통점이 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따뜻한 포옹과도 같은 책이다.

"서점이라는 공간에 있으면, 우린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니까요."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 이재철
- 홍성사
2024-04-22
가수 이승윤의 아버지가 쓴 책이라고 알고 읽었는데
사실 그런 얘기는 거의 없고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는 목사 부모님의 이야기이다.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편이다

이 책은 1995년에 초판이 나왔고, 2001년에 개정판으로 꽤 오래전에 씌여진 책이다.

* 이우학교 21% 파티에서 블라인드로 고른 책인데, 추천사에는 이승윤의 팬이라면 읽어보시라고 했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기독교인이 읽어야 될 책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이승윤의 팬도 아니고, 기독교도 아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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