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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New List Style
No. 2664
Subject. 취미
Date. 2026-03-25 13:54:07.0 (221.148.201.69)
Name. swindler
Hit. 21
File.
누가 뭐라고 해도, 나의 취미는 ‘독서’라고 할 수 있다.

분량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나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없다.
물론, 나보다 더 ‘잘’ 읽는 사람은 몇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끊어야겠다고 자주 생각하는 이유는,
독서가 단순한 취미의 수준을 넘어
오히려 취미에 치여 사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독서를 줄이면서
OTT로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나는 유튜브를 보지 않는다.)

그런데 이것도 문제였다.
재미있어서 계속 보는 게 아니라,
이미 보기 시작했으니까 끝까지 보게 된다.
막상 재미는 없다.

결국 이것도 아닌 것 같다.

올해 들어 다시 피아노를 쳐 보기도 했다.
하지만 즐거워서라기보다는
무언가 새로운 걸 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

기타도 잠시 손을 댔지만,
이건 이미 접었다.

‘취미’의 사전적 의미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의 취미에서는 ‘즐거움’이 빠져버린 느낌이다.

한 달 정도 책을 완전히 끊었다가
최근 다시 읽기 시작했다.

굳이 따지자면 하루 한 시간 정도 읽는 것 같은데,
이 정도가 딱 적당하다.

그렇다면 남는 시간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재미도 없는 드라마를 계속 봐야 할까,
의무감으로 피아노를 쳐야 할까.

이건 답이 아니다.

이제는 조금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즐기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찾아봐야겠다.

ps.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드니 꽤 여유가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홈페이지에 글을 자주 쓰게 된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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