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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690
Subject. 러닝 #17 - 10km 도전
Date. 2026-05-05 22:04:52.0 (221.148.201.69)
Name. swindler
Hit. 17
File. IMG_0765.jpg    IMG_0764.png  
2026.05.05. (화)
19:09
10.04km

어제의 음주로 인하여 아침에는 뛰지 못하고,
그나마 적당한 컨디션이 저녁때라고 생각되어 뛰기 시작했다.
(점심을 많이 먹어서 시간이 좀 필요했다. 6시간 지나서 뛰었다.)

오후에 오른쪽 발목이 살짝 시큰거리기 시작했다. 파스를 뿌리긴 했으나,
컨디션 난조가 예상되어 무리는 하지 않으려고 했다.

전날의 음주와 안주, 오늘의 과한 점심으로 체중이 좀 늘었다.


그런데,,,

출발하고 초반에 이렇게 부드럽게 달려지기는 처음이다.
지난번에는 초반 500미터 정도가 너무 감을 잡기 어렵다고 썼었는데, 오늘은 아니다.

컨디션이 좋은 느낌이다.
역시 공복보다는 과하게 먹고 시간이 지난 게 좋은 것일까?

처음에 4.5km 만 갔다가 돌아오려고 했다.
현재까지의 최장거리는 8km, 그 기록만 넘기려고 했다.

심박수만 보면서 페이스를 조절했고, 더 이상 조절이 안 되는 상태가 되면 (의도적으로 낮추는 게 안 되면)
돌아오려고 했다.

결국 5km 를 갔다 돌아왔다.

8km지점 (이 이후 거리는 처음 달려봤다.)
오른쪽 무릎이 살짝 아프다. 그만 뛰어야 할까 생각도 들었다.

갑자기 한기가 느껴진다.
조금 겁도 났다. 이러다 쓰러지는 게 아닌가?
혼자 뛰니까 이런 문제가 있구나 ㅠ
(이 시점에는 무슨 에너지 사탕인가 하나 먹었다)

2km 를 남겨두고는 속도를 좀 내려고 했다.
마지막 몇 백 미터는 더 빨리 뛰기도 했다.
(사람이 너무 많은데, 애매한 페이스의 사람이 옆에 뛰고 있었다.)


10km를 처음 완주했다. 뿌듯하다.
페이스는 신경쓰지 않았지만 6분 48초이다.
7분만 되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꽤 마음에 든다.


킬로미터당 페이스를 보니까,
3~5키로 지점에서 꽤 떨어졌다.
사실 여기가 약간 오르막이다.
심박수를 떨어뜨리려고 하다보니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돌아올때는 반대로 살짝 내리막이라 속도가 더 빨라진다.
마지막 2km는 6분 23초, 6분 10초에 들어왔다.

몇 백 미터 5분대는 크게 의미가 없고...


일단 뿌듯하다.

근데 아마 갑자기 거리를 더 늘리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혼자 뛰는 것에 대한 걱정이 약간 있다.
처음 경험하는 거리와, 처음 느껴보는 것들 (무릎 아픔, 한기 등)이 살짝 겁나기도 한다 ㅎ
거리가 더 늘어나면 물 없이 뛰는 것도 힘들지 싶다.

9km 정도 지점부터는 폼이 망가지는 느낌이 든다.
확실히 아직 여유가 없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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