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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743
Subject. 런린이의 러닝 입문기 #49 - 10km
Date. 2026-08-28 10:08:40 (221.148....)
Name. swindler
Hit. 42
File. IMG_1669.JPEG   
2026.08.28. (금)

이제 10km 대회가 2주밖에 안 남았다.

거리를 좀 늘려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좋은 기회가 생겼다.

새벽 4시에 아이를 데려다줘야 하는 일이 있는데,
거기서 집까지 딱 11km.


새벽 4시에 뛰는 사람들도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내가 그럴 줄은 미처 몰랐다.

정확히 4시 37분에 출발했다.

그 시간의 야탑 근처는 어둡고 좀 위험해 보인다.
서현까지 오면 괜찮아진다.

3개월쯤 전에 10km를 3번 정도 뛰어보긴 했다.
그 이후로 처음이다.

엄청 힘들고, 지루하다.
예전에는 더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오늘은 더 못 뛰겠다는 생각만 든다.

뛰면서 물이 먹고 싶은 적도 처음이다.


어쨌거나 집에는 가야하니까 ㅠ
2/3 지점에서 잠시 쉬었다.
쉬는 것도 버릇이 되나 보다.

목이 말라서 급수대에서 잠시 쉬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또 쉬었다 ㅠ


11km는 힘들 것 같아서, 딱 10.2km만 뛰고 걸었다.


페이스는 적당히 600 보다 조금 느리게 뛰었다.


마지막 1km를 남기고, 케이던스가 190보다 높은 어떤 러너를 만났다.
그 사람에게 맞춰 7~800 미터 뛰었다.
케이던스가 190 가까이 나오긴 처음이다.
(평균은 오히려 지난번 보다 조금 낮아졌다)

그리고 그 분은 엄청 살살 뛰는 것 같은데,
페이스가 520 정도 된다.

그 속도로 따라 뛰었는데, 심박수는 올라가고 거리가 점차 벌어진다.
그래도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안 쉬고 10km를 뛰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힘들다.
더워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board/coolx2004/27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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